최근 COVD Korea국제지부(한국시기능훈련교육협회, 이사장 신효순)가 ‘시지각교육전문가’ 민간자격을 공식 등록하는 쾌거를 이루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효순 박사에게 민간자격을 관리·운영하는 의의와 향후 추진방향을 들어보았다.
▲ COVD Korea국제지부 이사장 신효순
- 민간자격등록의 선정은 의미가 큽니다. 그 의의도 크겠죠.
신효순 이사장 : 네 의미가 큽니다. 우리 단체에서 직접 민간자격을 공식 등록함으로써 민간자격을 관리·운영하게 됨으로써 앞으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우리 단체가 시기능훈련의 정부 치료지원 바우처로 선정되고, 시기능훈련 등이 전국으로 확대하는 토대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최근 이를 반영하듯 대구광역시에서도 책 읽기나 학습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특수교육치료지원 학생들이 시기능훈련 치료지원 서비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시기능이상으로 학습이나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던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했던 치료 지원인 시기능훈련이어서 더없이 기쁘고 보람을 느낍니다. 현재 대구광역시에 소재한 한국시기능훈련센터에서 바우처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등록한 ‘시지각교육전문가’는 안경사 면허증 소유자가 우리 단체의 심화교육을 이수한 후 검정시험을 거쳐 받을 수 있는 자격입니다. 기존의 안경사 업무에 전문성을 더하여 시지각교육전문가로 직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안경사는 시기능전문가 자격 취득에 유리
- 시지각교육 전문가의 취득과 진로는 밝은가요.
신효순 이사장 : 시지각교육전문가는 시지각 문제를 평가하고 체계적인 시지각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직무를 수행하는 전문가입니다. 이에 대한 민간자격증은 우리 단체에서 제공하는 108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검정시험을 거쳐 취득할 수 있는데, 올해 검정시험은 12월 중 부산과학기술대학교에서 시행될 예정입니다. 자격증은 세 등급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3급은 우리 단체에서 인정하는 교육을 10평점 이상 이수한 교사나 치료사, 안경광학과 재학생이 검정시험을 통과하면 취득하는 자격이며 ▶2급은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로 108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검정시험을 거쳐 취득할 수 있고 ▶1급은 시지각이나 시과학 분야의 석박사 학위 소지자나 2급 소지자가 108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에 12개월 이상 시지각평가 및 시지각교육 프로그램과 관련된 실무경력을 쌓은 다음 검정시험을 통과해야 취득할 수 있습니다. 시지각교육전문가 1급 소지자는 시기능훈련센터를 개설·운영할 수 있고, 다양한 교육현장이나 지역사회에서 시지각이상으로 읽기능력이나 학업수행능력, 업무수행능력이 저하되는 대상자의 시지각기술을 평가하고, 시지각교육 프로그램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습니다.
- COVD 국제지부의 역할이 커졌습니다. 활동 계획도 많죠.
신효순 이사장 : 그동안 우리 단체에서 시행된 시기능평가 봉사활동은 주로 학생들이나 유치원생에게 초점이 맞추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학부모나 교사들의 시기능평가나 시기능훈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올해부터는 새롭게 저시력 성인을 대상으로 시기능평가와 시기능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저시력 성인의 업무수행 능력이나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기능훈련 바우처가 수도권과 전국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이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갖추어 나가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전문성을 갖춘 시기능훈련센터 개설 수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민간자격 검정시험을 시행하는 만큼 철저하게 만반의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안경사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참여를 바랍니다.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