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지난 23일 본회의에서 ‘경기도교육청 학생 눈 건강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 학생들의 눈 건강 증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등이 현실화됐다.
이번 조례안을 발의한 김우석 경기도의원을 만나 조례와 관련한 전후 사정을 짚어보았다.
- 이번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
김우석 의원 : 본 조례는 도내 학생 눈 건강 증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으로 찾아가는 학생 시력검진, 그리고 교육의 추진 등을 다루고 있다. 특히 시력검진은 눈의 성장이 마무리되는 초기 학령기 아동들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눈의 불균형적인 발달로 인한 굴절이상 등을 조기 발견해 적기치료를 받도록 하는데 체계 구축의 목적이 있다.
- 학생들 시력관리에 꼭 필요한 조례다.
김우석 의원 : 벌써 만들었어야 될 조례다. 상당히 많은 아동이 소아원시의 적기치료를 놓쳐 사위나 사시, 심한 경우 약시까지 발전되는 사례가 많다. 이번 조례를 통해 학교 교육현장에 전문적인 굴절검사체계와 눈 건강 교육체계를 구축해 눈 보건의 치료와 예방체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다.
- 학생들 눈 건강은 안경사들과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김우석 의원 : 전문 영역일수록 민관협력은 필수적이다. 보건의료영역에 속하는 해당 조례도 마찬가지로 이 조례는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책임기반 자율성이 확보된 위탁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무엇보다 조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안경사 선생님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
맞춤형 조례 확대에 안경사의 역할 중요
- 이번 조례안과 유사한 법안을 전국으로 확대시킬 계획은 없는가.
김우석 의원 : 물론 준비 중이다. 이번 조례안을 준비하면서 눈과 관련한 생리학이나 광학적인 공부를 하면서 그동안 이처럼 중요한 조례가 제정되지 못했을까하는 아쉬움이 컸다. 이번에 제정된 ‘학생 눈 건강 증진에 관한 조례’가 지역 맞춤형 조례로 확대 발전하길 원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국 곳곳에 있는 안경사 선생님들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 앞으로 국민 눈 건강과 관련한 정책을 구상하고 계신지.
김우석 의원 : 앞으로 눈 건강과 관련한 올바른 정보전달과 공공영역에서의 전문적인 굴절검사가 진행되는 방안을 연구하고자 한다. 눈 건강이나 안경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은데, 민간 차원에서 많은 노력이 있지만 정책적으로 눈 건강과 관련한 올바른 정보 전달체계의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
- 전국 안경사들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김우석 의원 : 보건의료현장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대한민국 안경사 선생님들의 전문성과 사회적 기여에 존경을 표한다. 더 좋은 세상, 더 좋은 지역을 위해 우리 의원들을 많이 이용해 달라. 도의원은 도민과 시민들에게 권한을 위임받은 입법노동자로서 어느 날 찾아온 한 청년 안경사(윤일영 안경사/수원시안경사회 회장)의 제안이 이번에 전국 최초로 학생의 눈 건강을 위한 조례 제정이 되었다. 의회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 많은 고견을 부탁드린다. 안경사 여러분의 앞날에 행운과 건투를 빈다.
출처: 옵틱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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