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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 합격률 100%… ‘여주’만의 맞춤교육이 비결
  • 천수봉 기자
  • 등록 2011-05-02 13: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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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주대학 안광과, 제23회 안경사 국가고시 응시생 전원 합격 쾌거… 4계절 현장실습으로 실무 교육도 최고
 
참 보건 전문가 양성이 교육목표

율곡 이이는 ‘공부는 일상생활과 일속에 있으며, 공부는 평소에 행동을 공손히 하고 남을 진실하게 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책을 읽는 것은 이 이치를 밝히는 것이라고 「격몽요결(擊蒙要訣)」에서 말했다.

미래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인재 양성을 위해 정진을 거듭하고 있는 여주대학 안경광학과(학과장 신진아, 이하 안광과). 지난 1999년 학과 개설 이후 율곡 이이의 가르침처럼 안경의 처방과 조제•가공과 학생들의 윤리의식 함양 등 참된 보건전문가를 배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안광과는 2003년 학제를 3년제로 개편해 심도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수준 높은 전공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여주대학 안광과는 지난해 12월에 치뤄진 제23회 안경사 국가시험에서 합격률 100%라는 놀라운 성취율을 달성, 전국 최고 수준의 안광학 교육을 실시하고 있음을 확인시킨 곳이다.

지난 2월에 배출한 10기 졸업생을 포함해 모든 졸업생이 안경사 면허를 취득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 신진아 학과장은 해마다 95% 안팎에 이르던 높은 합격률이 지난해에는 100% 합격이라는 놀라운 업적을 달성한 것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국가고시에 재도전한 졸업생 전원이 합격한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신 학과장은 이 같은 눈부신 결과에 대해 “모든 교수진들이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 집중화 교육 노력이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라며 모든 영예를 스스로 노력한 학생들에게 돌렸다.

소수 정예의 맞춤형 교육 실시가 장점

신 학과장은 여주대 안광과의 가장 큰 장점으로 실무 중심의 교육 운영을 통한 학생들의 수준 높은 안경원 현장근무를 꼽았다. 3학년 1학기에만 8주간의 임상실습을 편성, 풍부한 실무경험을 배양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안 검사 및 안경 조제•가공을 직접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는 것도 이 학과의 특징이다.

매년 봄철에 열리는 ‘스페셜 올림픽’에서는 학생들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안 검사를 실시하고, 6월에는‘도시락’동아리를 통해 인근 지역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안 검사 및 안경을 조제•가공해 무료로 증정하고 있다.

그리고 9월마다 열리는 학교 축제 때는 학생•학교 관계자•지역 주민들에게 시력검사를 진행하고, 11월에는 여주대학 부설유치원을 방문해 어린이 대상의 시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현장중심 교육과 함께 소수 정예의 개인 맞춤형 교육도 여주대 안광과의 특징이다. 신 학과장은 “한 학년 당 30여명에 불과한 소수의 재학생 운영으로 학생들의 장단점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다”며 “실력이 조금이라도 뒤쳐지면 1:1 개인지도를 통해 교육 성과를 제고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이 우리 과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국민 안보건 책임지는 안경사상 확립에 초점

매 학년마다 신 학과장은 신입생들에게 안광과에 지원한 동기를 빠지지 않고 질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때마다 학생들로부터 ‘취업이 잘 되는 학과’‘수입이 좋은 학과’라는 등의 말을 자주 듣는다는 신 학과장은 재학기간 내내 “참된 보건전문가가 되라”는 동기 부여와 인성교육에 치중, 3년간의 학업을 마치고 졸업할 무렵이면 학생들은 국민 안 보건을 책임지는 완벽하게 전문화된 안경사로 변모해 있다.

신 학과장은 “누구보다 인체에 가장 소중한 눈을 사랑하는 자세를 가져야 평생 동안 전문 안경사로서 만족할 수 있다”며 “안경사로서 자신의 직업에 대한 보람과 자부심 속에 개인의 이익보다 국민 안보건 향상을 위해 애쓰는 진정한 보건 전문가가 되어줄 것을 교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금 천 냥이 자식 교육만 못하다는 속담처럼 참된 안경사 배출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여주대학 안경광학과.

국민 안보건 향상에 이바지하는 이 학과의 교육 열정은 국시 합격률 100%라는 숫자로도 드러날 만큼 언제나 뜨겁게 타오르고 있었다.


Tip 우리 학과 자랑
“가족처럼 돈독한 유대관계가 최고의 자랑”

“졸업 후 안경사로 근무할 때도 모르는 점이 생기면 교수님께 전화를 걸어 여쭤보는데, 그때마다 교수님들이 항상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비록 어려울 수 있는 사제지간지만 가족처럼 돈독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는 것이 우리 과의 자랑이다. 최근 안광과에 입학한 내 아내도 모교 교수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있어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할지 모르겠다.”    - 여주군 시소안경원 김태수 원장(03학번)



“최신 장비•시설로 우수한 실습 가능”

“전문안경사 배출을 목표로 하는 학과답게 최신의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어 다른 어떤 학교보다 우수한 실습을 할 수 있다. 또한 봄•여름•가을•겨울 쉬지 않고 진행되는 각종 학과 행사에 참여하다 보면 언제 1년이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고, 높은 국시 합격률도 우리 과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이다.”   - 이경문(10 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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