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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시력안경 온라인 판매‘꿈틀’
  • 편집국
  • 등록 2011-03-02 16: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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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입 장소는 대형 체인점 56%, 일반 안경원 41%, 인터넷 등 3% 차지
 
독일의 안경 온라인 이용 실태 보고서①
연말연시를 기준으로 10억유로대 매출, 두 자리수 성장률로 온라인 거래는 이제 독일에서 성공의 지름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인터넷을 사용한 시력교정용 안경 판매는 언제나 손쉽게 이뤄지고 있다.

몇 번의 마우스 클릭으로 구매자는 수 많은 가상 안경원들이 내놓은 상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안경테와 안경렌즈, 재질도 다양한 가격대로 선택이 가능하다.

판매자의 홈페이지에는 모든 질문에 성실한 답변이 달려 있으며, 개인 블러그나 토론 사이트에는 구매자들끼리 상품 구입 후기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한다.

이러한 유통체계(Absatzkanal)에서 구매자는 무엇을 자극하는가?

구매자는 인터넷으로 안경구매를 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없는가?

온라인 안경 구매 이면에 감춰진 구매자가 알아야 할 조건들은 무엇인가?

2010년 9월 뮌헨의 시장연구소 소속 Elke Dobisch가 Mister Spex(독일의 대표 온라인 안경원)와 공동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총 3회에 걸쳐 그들이 한 연구 결과를 옮겨보기로 한다.
연구 설계
연구를 위해 뮌헨, 라이프치히, 베를린, 쾰른 4개 도시에 각각 50명씩 총 200명을 인터뷰 했다.

이 인터뷰는 20분간 실시하였으며, 응답자 선발은 안경착용자(교정용 안경을 착용중이거나 사용하는 사람)로서, 최소한 3개월에 한 번은 인터넷으로 상품을 구매해왔던 사람으로 한했다.

또 현직 안경사나 인터넷 상거래 업종과 관련이 없는 사람으로 선별하였다.

성비(性比)는 남여 각각 100명으로, 나이는 18~29세, 30~39세, 40~49세, 50세 이상으로 구분하였다.

조사자는 객관식과 주관식의 형태로 구성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안경착용과 응답자의 구매습관
응답자 선정시에 착용중인 안경의 구매 지역이나 교정 방식은 배제하였다. 표본집단 설문 결과,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들을 알 수 있었다.

1. 전체의 60%는 단초점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

2. 전체의 9%는 독서용 안경(돋보기)을 사용하고 있었다.

3. 전체의 32%는 노안이 있었으며, 이들은 다초점 안경이나 원용 혹은 근용 안경을 각각 가지고 있었다.

4. 응답자는 평균 20년간 안경을 사용하고 있었다.

안경을 처음 구입해서 다음에 다시 구입하기까지의 안경 착용기간은 평균 2년 10개월이었다.

응답자의 10%는 현재 안경이 5년 이상 되었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56%는 현재 사용중인 안경을 대형 체인점에서 구매하였으며, 41%는 개인 안경원에서 구매하였다.

나머지 3%는 약국이나 대형마트, 인터넷에서 구매했다고 응답하였다.

예전의 안경에서 현재 안경으로 교체한 이유로는 ‘반드시 필요해서’라고 응답한 수는 전체의 9%에 불과했으며, 대부분 ‘그냥 새 안경을 쓰고 싶어서’라고 응답했다.

응답자 전체의 약 25%는 안경 구매 전 여러 안경원을 방문하고 결정한다고 응답하였으며, 나머지 75%의 응답자는 자신이 원하는 안경원을 찾아서 구매한다고 대답하였다.

이것은 소비자 소비심리의 한 단면을 나타내준다.

응답자의 대다수는 이전에 이미 기존 안경원의 고객이었으며, 다음에 안경을 새로 구입할 때 다시 그 안경원으로 가겠다고 응답했다.

대형 체인점보다 개인 영업점에서 차지하는 단골고객(Stammkunden) 비율이 더 높은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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