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예측 가능한 내일?
  • 우암 문윤서
  • 등록 2013-12-16 12:04:32

기사수정
계절과 해(年)가 지나가는 하늘에는 아득히 먼 창공이 가득 차 있다.

태초에 빛이 존재하고 그 빛이 어둠과 밝음을 구별함으로써 창조가 시작되었다고 성서는 기록하고 있다.
육안으로 물체를 바라볼 때 시각에 인상이 형성된다. 이 인상은 한 줄기 혹은 여러 줄기의 직선이 불투명하게 반사된 것일 수도 있고 투명체를 통과하면서 굴절된 것일 수도 있다. 이 인상이 그 대상에 대한 상상을 낳는다. 이것은 신으로부터 시각기관을 받은 모든 피조물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상상을 광경(光景)이라고 하는데 심상에 불과하지만 마치 그런 물체가 외부에 존재하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예를 들어보자. 눈을 세게 압박하면 눈앞에 빛이 나타나지만 다른 사람은 이 빛을 지각할 수 없다. 왜냐하면 외부에 그런 빛이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기관의 운동, 즉 ‘외부의 압박에 대해’ 밖으로 향한 저항운동이 그런 현상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러한 압박은 사라진 후에도 계속된다. 이것이 상상이요, 기억이다. 이 운동이 잠자는 동안 혹은 질병이나 흥분으로 감각기관이 교란된 상태에서 나타나면 이것이 바로 꿈이다.

꿈이란 것은 본래 우리의 감각기관이 생시에 받았던 인상이 잠 속에 남아있는 판각에 불과하다. 꿈 속에서는 생시라고 생각하지만 생시에는 내가 꿈꾸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생리적이고 몽환(夢幻)적인 것이 아닌 ‘꿈’의 이정표, 로드맵(road-map)을 짜야 한다. 인간은 과거를 통하여 미래를 예측하는데 익숙하기 때문에 어떤 일이 우연히 한두 번 계속되고 나면 그런 일이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한두 번의 예측에 성공하여 선견지명이 있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의 견해를 따르게 된다. 여기에 덧붙여 현대적 사고의 틀인 추론(reason)을 들고 싶다. 추론이란 각 부분을 더하기하여 합계를 생각하는 일 혹은 어떤 액수에서 다른 액수를 빼기하여 나머지를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look to the end, look before you leap(목적을 돌아보라, 살펴보라, 뛰어라).’ 다가오는 새해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다. 새해에는 마음을 다잡고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 그런데 보통 생각은 마음에서 일어난다고 하지만 마음(mind); 수세기 동안 다른 많은 방식으로 사용된 모호한 용어, 오늘날 심리학자들은 주로 인지적 심리과정의 총체적 조직을 지칭할 때 사용한다.

단체는 사람의 육체에 비유하면 근육에 해당한다. 즉 단체의 근육은 유사기관(similar part)이다. 내가 이해하는 바로 단체란 동일한 이익 혹은 동일한 일을 중심으로 상당수 인간의 결집인 것이다. 조직단체의 일원이 되려면 덕을 쌓아야 한다. 덕이란 노력해야 얻어지는 것이라 했다. 지적인 덕은 일종의 정신적인 능력으로써 사람들을 칭찬하고 존중하고 자신들도 그런 것을 가졌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 덕이다. 군자의 덕은 바람이고 소인의 덕은 풀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끊이지 않는 보험사기, 작년에만 총 4,414건 제보 지난해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과 보험회사가 설치한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접수된 백내장 수술 등과 관련된 각종 보험사기 제보가 총 4,414건이며, 이중 3,462건(78.4%)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 17일 ‘적극적인 제보가 보험사기 적발로 이어집니다’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금감원에 보...
  2. 신간 소개/ 안경사의 기술 안경사의 기술│손재환 지음│라온북 발간│209쪽│29,500원안경사 생활을 하면서 가끔 답답할 때 펼쳐보면 신통하리만치 쪽집게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안경사의 기술’은 30년간 안경원을 성공 경영해온 손재환 원장의 실전적 자전 체험서이다.  안경원 준비부터 고객만족, 검안과 조제, 가공, 피팅까지 안경원의 모든 세세한...
  3. 새로운 ‘레이셀’의 3가지 컬러는? 바슈롬코리아 ‖ 문의 070-7167-9922/ 9927레이셀의 새로운 컬러 오로라 블랙, 프리덤 허니, 메리 모카 등 신제품 3종은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섬세한 패턴의 컬러렌즈로 새로운 패턴과 컬러 믹스가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안전한 컬러 처리와 55%의 높은 함수율로 촉촉하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무도수부터 -10.00D까지의...
  4. 국내 안경사의 업무범위… 말레이시아에서 길을 묻다 국내 안경사 관련법이 공포•시행된 때는 1989년이다.  그러나 35년이라는 오랜 기간이 지났음에도 안경사의 업무범위는 지난 2012년 콘택트렌즈의 안경원 단독판매 법률이 개정된 것 이외에는 꼼짝 않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이에 반해 말레이시아는 1991년(Optical Act 1991)에 등록 요건과 실무 필요성 등이 명시되어 등록에 인정되지...
  5. LG전자, XR 스마트글라스에 진출하나? 세계적 빅테크 기업인 Meta가 산업용 증강현실(VR) 기기로 선보인 스마트글라스에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대거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핵심 협력기업인 LG전자가 확장현실(XR)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LG전자가 메타와 협력해 AI 기능이 접목된 XR 기기를 산업용으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기업간거래(B2B) 사업 모델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