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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 중요한 안경 처방 분석
  • 편집국
  • 등록 2013-11-30 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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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의 안경 처방은 성인과 달리 나이, 시각 발육단계 등 참고해야… 어린이 시각계 건강 발육 위해 조기 진단 중요
 
■ 기사의 첫 머리에서
현행 의료기사에관한법률에 의하면 안경사가 6세 이하의 어린이용 안경을 만들 때에는 반드시 안과의사의 처방전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6세 이하의 시기가 시각발육(視覺發育)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고 또 가장 예민한 시기이므로 전문 안과의사의 진단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기에 기회를 놓치면 한 평생 항구적으로 시각을 손실하게 되므로 안경사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는 어린아이의 시각 발육과 치료에 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기사가 안경사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옮겨보았다.

1. 영속적인 효능(lasting effects)
성인의 안경처방은 비교적 수월해서 처방과 관련된 굴절이상(refractive error)은 쉽사리 결정된다. 성인의 처방은 환경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거나 착용자가 안경을 사용해서 더 잘 보게 한다든지 또는 둘 다를 위해서다.
안경은 일시적인 시각보정기로써 착용하는 동안 착용자에세 잘 보이도록 한다. 안경을 착용하든 착용하지 않든지 환자의 굴절이상은 변화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안경은 다른 방법으로 어린이를 도와주는데, 제시된 처방은 언제나 치료 가능한 주요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유아기(early childhood)는 한 평생을 통해서 치료 가치가 있는 안경을 처방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이다.

2. 별개의 목적(different purposes)
성인과 어린이의 안경처방은 동일하지만 그 목적은 전혀 다르다. 어른이 +2.00D 렌즈 처방을 받았다면 그는 원시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독서용으로 똑같은 처방을 받았다면 노시로 생각할 수 있다. 두 경우에 있어서 안경처방전에는 안경 착용자가 시력 1.0으로 볼 수 있거나 시력 1.0에 가까울 것이라고 적혀 있다. 그렇지만 어린이에게 처방된 +2.00D 렌즈는 원시를 나타내거나 또는 나타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치료의 목적은 시력 1.0이 아니거나 또는 시력을 1.0으로 교정하기 위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처방전은 치료해야 할 주요한 증상을 반드시 제시하지는 않으므로 안경사는 도수를 처방하는 것보다 더 많이 숙고해야할 필요가 있다.
유효한 어린이의 처방 분석은 어린이의 나이와 시각의 발육단계, 그 나이 또래의 집단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증상, 환자로부터 얻은 처방전과 정보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3. 왜 이것이 중요한가?
시각 문제의 조기 진단과 치료는 어린이의 시각계의 건강한 발육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경험이 많은 검안사는 시각 치료의 성공을 분명하게 도울 수 있다. 어린이에게 정확하게 맞는 안경과 ANSI 표준에 적합한 안경을 만드는 것으로 충분치 않다. 가장 좋은 안경도 적합하게 착용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4.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컴플라이언스란 처방대로 아이들이 안경을 착용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안경사가 처방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환자는 안경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5. 어린이의 시각계(a Child's visual system)
눈은 수태(受胎) 후 4주쯤 되어 나타난다. 실제로 시각은 출생 시점에서 시작되어 그 후 신속하게 발육한다. 신생아는 현저한 차이가 나는 색이나 움직이는 모형(pattern)을 식별할 수 있고, 엄마의 표정을 응창(應唱)할 수도 있다. 선명한 초점 맞추기(조절)는 생후 6주에 시작해서 4개월 될 무렵에는 충분히 완성된다. 이것은 이미 어린이의 눈이 유주(遊走)하기에 정상이 아닐 때 연령이다.
수정체는 굴절의 발육에 중요하고 안축의 길이 다음으로 중요하다. 수정체는 평균적으로 20D의 굴절력 변화를 경험하게 되며, 어린이 때부터 유년기를 통해서 곡률이 변화한다. 각막은 대략 5D의 굴절력 변화를 체험하게 되고 2살쯤에 충분히 발육된다.
시각 발육의 가장 중요한 시기는 출생에서부터 3살까지이며, 7살까지 엄청나게 큰 변화가 계속된다. 시각의 완성은 개인에 따라 차별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8~10세 사이에 끝난다. 이 연령에 앞서 시각작용은 적응성이 있다. 하지만 시각계가 완숙된 후에는 향상은 기대할 수 없다.
시각 문제의 조기 검출은 시각 기능장애의 최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정상적인 양안시 기능과 깊이의 지각(depth perception)을 하도록 한다.
유년기는 시각 치료에 미치는 결과가 완벽하고 마지막 효과를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시기이다.

6. 굴절이상(refractive error)
굴절이상은 대략 15~30%의 어린이에게서 발생하는데 약도의 균형 잡힌 굴절이상은 일반적으로 교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보다 강도의 굴절이상을 가진 어린이는 보통 시력을 향상시키고 약시를 예방하고 학습능률을 향상시키고 양안시 기능을 높이기 위하여 full-time 사용할 처방을 받게 된다.
⑴근시(myopia)
조산아(早産兒)와 저체중(2.5kg 이하)으로 출생한 유아(infant)는 10개월 동안 모체(母體)에서 발육하고, 정상적인 체중(birth-weight)을 가진 유아보다 근시로 되는 경향이 크다. 조산아의 약 45%가 근시인데 비해 10달을 채우고 출생한 유아는 20%만이 근시이다. 근시 아이들은 흔히 그들의 연령과 근시도에 기준해서 안경을 맞춘다. 어린이는 굴절이상도가 3D 이하면 근시 교정은 드물게 처방한다. 오목렌즈는 흔치 않은 외사시(exotropia) 증상을 치료할 때 처방할 수 있다.
⑵원시(hyperopia)
출생 시 정상인 눈은 그 크기와 모양 때문에 원시로 된다. 시각계가 성숙할 때 눈은 모양이 보다 길어져서 원시도가 낮아진다. 5세에 1.5D 원시보다 더 큰 원시인 아이들은 여전히 원시로 남는 경향이 있다. 불록렌즈는 종종 내사시(esotropia)를 치료하는데 이용된다.
⑶난시(astigmatism)
난시는 불규칙하게 형성된 각막 또는 수정체에 의해서 생긴다. 정상적으로 출생한 아기의 약 50%는 난시로 되는데 출생 18개월 후에 난시는 감소한다. 그러나 3살일 때도 아직 많이 존재한다.
⑷부동시안(anisometropia)
흔히 양안의 굴절이상에 큰 차를 나타내는 눈으로 부동시안은 약시를 암시할 수도 있다. 정상 분만한 아기의 11~22% 사이에 부동시가 나타난다. 대략 32%의 근시 조산아는 부동시안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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