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 자영업자 전수조사 결과… 안경원 1곳 당 평균 인구수는 6,802명으로 집계
국세청(청장 이현동)의 생활밀접 자영업자 전수조사(2009년 말) 결과, 전국의 안경원 개설자는 총 7,318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국세청은 “창업을 준비하는 국민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생활과 밀접한 30개 업종의 전국 시•군•구(232개)별 자영업자수 분포와 사업자당 인구수를 처음 공개한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안경원의 사업자 수는 총 7,318명이고, 이중 서울은 1,77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자영업자수 업종별 평균 인구수를 살펴보면 이용 빈도가 높은 음식점은 결국 1개 업소당 114명, 의류점(595명), 미용실(746명)은 적고, 상대적인 이용 빈도가 낮은 목욕탕은 1개 업소당 7,425명, 가구점(7,008명), 안경원(6,802명) 등으로 나타났다.
안경원 1개 업소당 평균 이용 인구수 6,802명으로 나타난 이번 조사 자료에 대해 서울 마포구의 한 안경사는“인구수가 두 배에 가까운 일본과 비교했을 때 한국이 일본의 안경원 개수가 비슷하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에 안경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과를 발표한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해당 조사는 자영업자의 수 분포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이 크다”며 “안경원은 현재 안경사 면허증을 가진 전문가만이 개원할 수 있는 특수직종이란 점에서 다른 음식점이나 의류가게 등 생활밀착형 점포와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