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미국, 일본, 이탈리아 개발 한창… 전문가, “스마트안경 시장은 넘지 못할 것”
최근 국내외 각종 매체들이 스마트시계가 과학기술 산업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AFP는 시장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2013년이 스마트시계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Current 시장 분석회사의 소비전자제품 애널리스트 Avi Greengart는 “현재 스마트시계가 임계점에 다다랐다. 스마트시계에 들어가는 부품이 충분히 작아졌고 가격 또한 저렴해졌다.
또한 많은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어 이와 연계할 수 있는 전자제품 착용을 원한다”고 말했다.
통신이 가능한 시계라는 개념이 생긴 지는 10년이 넘었다. 일찍이 MS사가 2003년에 비슷한 제품을 개발했고, 소니와 Pebble, 이탈리아의 i’m사 등도 관련 제품을 이미 출시했다.
현재까지 개발된 스마트시계는 무선통신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문자 등의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간단한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애널리스트는 일단 스마트시계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게 되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건강관리 등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기능이 더욱 많아지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또 다른 분석가는 애플 등의 주요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스마트시계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실용적인 기능을 인지하는 것이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본 조건이다. 애플사는 스마트시계에 대해 침묵하고 있지만 언론이나 일부 애플 제품 소비자들은 iWatch 디자인을 나름대로 생각해 자신의 인터넷 상에 올리고 있다.
ABI 연구사의 Josh Flood 애널리스트는 “2014년까지 스마트시계와 착용할 수 있는 전지기기가 큰 인기를 끌 것이며, 2018년 판매량이 4억8천5백만대 정도가 될 것이다.
씨티그룹의 Oliver Chen 애널리스트는 스마트시계 시장은 미국에서 60억 달러의 시장이 될 것이다.
스마트시계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 것이며 명품 손목시계와 경쟁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은 애플사가 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착용할 수 있는 컴퓨터 영역에 구글 안경과 같은 다양한 경쟁제품이 이미 출시되었다.
스마트시계가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제품이 될지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말의 뜻은 스마트시계가 스마트안경을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이다.
IDC의 애널리스트 Danielle Levitas 씨는 “스마트시계와 다른 착용 가능한 전자제품은 일정한 시장 기회가 있다.
사람들이 예의상 핸드폰을 꺼내기 껄끄러울 때가 있는데 그 때 스마트시계를 사용하면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시계는 삼성전자, 애플, 구글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