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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면 한다” 지부 컬러 바꾼 덕장
  • 편집국
  • 등록 2010-11-16 15: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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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관리•단합 이끄는 리더십으로 전국 최우수지부로 탈바꿈… 내년에 교육센터 개관 예정
 
안경사회 인터뷰③ 경상남도안경사회 배구한 회장


‘눈 오는 날, 벌판을 걸어 갈 때 발걸음을 함부로 하지 말라. 오늘 네가 남긴 발자국은 뒷사람의 길이 되느니….’

백범 김구 선생의 시를 가끔씩 떠올리며 자신을 뒤돌아보는 배구한 회장(사진).

경남 지역의 안경사를 대표하는 공인으로서 회원에게 도움을 주고 안경사로서 봉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스스로를 경계하고 다짐하는 배 회장. 그는 섬김의 미학을 생활 곳곳에서 실천하는 ‘행동하는 리더’이다.

750여 명의 안경사 회원과 450여 안경원, 15개 분회로 조직된 경상남도안경사회. 면적으로는 서울, 경기,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큰 지부이다.

지난 2000년대 중반 무렵 지부의 공금횡령사건으로 한때 홍역을 치루기도 했지만, 이제는 수많은 담금질 끝에 만들어진 강철처럼 2008년에는 중앙회로부터 전국 모범지부상, 2009년애는 전국 최우수지부상을 수상하는 등 일신우일신(日新宇日新)을 거듭하고 있는 최우수 지부이다.

경남안경사회를 이끌고 있는 배구한 회장. 2006년 취임 이후 갖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부 조직을 추스리고 가다듬으면서 반석에 올려놓은 배 회장은 경남안경사회 최초로 연임에 성공, 회원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배 회장은 “첫 번째 회장 출마 때는 찢기고 터진 옷감을 꿰매는 역할을 맡겠다는 목표가 있었다면, 두 번째는 우리 지역 안경사를 위해 참봉사를 할 때라는 생각으로 재선에 나섰다”며 “당시 회원의 복리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지부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밝혔는데, 대의원들께서 위기에 처한 지부를 잘 수습했다고 인정해 주셔서 연임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배 회장은 그동안 마산대학에서 진행되던 경남 안경사 보수교육을 2007년 대구국제광학전(이하 DIOPS)에서 지부보수교육을 동시 개최하여 회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DIOPS 관람과 함께 보수교육을 실시하여 회원들의 편의도 증진시키고 보수교육비도 면제시킴으로써 회원들의 경제적 이익에도 한 몫을 했던 것.

뿐만 아니라 경남안경사회는 회원들의 빈틈없는 단합으로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현안을 큰 잡음 없이 거뜬히 처리하기도 했다. 즉 창원분회가 작년부터 전체 안경원이 1, 3주 일요일 동시 휴무를 실시한 것과 마산분회에서 오후 9시에 전 분회원이 똘똘 뭉쳐 영업을 마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영업 개선은 현재 전 지부로 확산되고 있기도 하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이런 난제들을 회원들의 단합으로 완벽하게 해결한 곳이 바로 경남안경사회인 것이다.

배 회장은 “임기가 반환점을 돌고 있는 이 시점부터 앞으로는 소외된 회원을 위한 복지 정책에 더욱 매진할 각오”라며 “내년도 대의원총회에 현재의 지부 사무실을 이용한 교육센터 개관(안)도 상정, 대의원들의 인준을 거쳐 임기내에 완료시킬 것”이라며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회원과의 충분한 소통으로 바른 지부 행정을 실천하고 있는 배구한 회장. 경남안경사회는 회원들의 업권확대를 위해 밝고 든든한 토대를 만드는 ‘행복 파트너’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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