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드 많으면 관리 비용과 리스크로 경쟁력 약화… 브랜드 라인 분류지어 관리해야
中 안경시장 동향②
일반산업과 비교해서 안경제품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한다. 이와 비교해 대다수의 안경기업들은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다품종 다브랜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중국의 안경업계를 살펴보면 다품종, 다브랜드를 동시에 추진하는 현상이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기업 마케팅 과정이나 시장에서 모든 제품과 브랜드는 각자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한다고 볼 수 있지만 모든 브랜드가 그런 것은 아니다. 이는 절대적인 하나의 규칙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십여 개, 몇 십 개, 심지어 몇 백 개의 제품 또는 브랜드를 갖고 있는 큰 기업이라도 이윤을 주는 제품은 소수이고, 시장에 내세울 수 있는 브랜드는 1개 또는 몇 개밖에 안 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80대 20법칙이 적용되는 예라고 말한다. 즉 기업의 이윤 중 80%는 20%의 제품 또는 브랜드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제품 혹은 브랜드가 너무 많으면 기업에게 꼭 좋지만은 않다는 말인데, 특히 너무 많은 브랜드를 갖고 있는 것은 원가가 상승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중요한 문제는 기업이 어떤 브랜드, 어떤 제품이 기업에게 이익을 주는지 또 어떤 브랜드가 단기적 이익이고 장기적 이익인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략적이고 거시적인 사고가 요구된다.
현재 다수의 안경기업들이 다브랜드 경영을 하고 있는데 그 원인은 첫째, 시장 세분화 때문에 다양한 브랜드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몇 년간 안경시장 상황이 변하고 소비 수요가 변하면서 안경제품의 세분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일부 기업은 주도적으로 시장 세분화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를 만들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기업의 브랜드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둘째,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오해 때문이다.
일부 경영인들은 기업이 브랜드 등록수가 많으면 좋다고 생각해서 브랜드에 집착을 보이고 있고,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는데 열중한다.
그러나 기업이 너무 많은 브랜드를 가지면 브랜드 관리 비용이 높아지고 브랜드 리스크 또한 커진다.
브랜드 수가 과도하게 많다는 것은 기업 경쟁 우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품질의 브랜드가 없는 것이 더 큰 문제로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기업의 경영 이론에 따르면 기업의 브랜드는 높은 수익을 올리는 브랜드, 적당한 수익을 얻는 브랜드, 적은 수익을 얻는 브랜드, 수익이 없는 브랜드, 마이너스 브랜드, 사용하지 않는 브랜드 등 몇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브랜드 라인이 너무 많으면 관리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
기업이 브랜드에 대해서 충분히 연구하고 평가해야만 제대로 브랜드 관리를 할 수 있고 브랜드 하나하나가 제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기반 위에 브랜드마다 다른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사실 다브랜드 전략 자체가 틀린 것은 아니다. 문제는 잘못된 브랜드 관리 개념이나 방법에 있으며 분류를 지어서 관리를 하지 못하는데 있다. 이것이 바로 다브랜드 관리 문제점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