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필 수석… “설문 참여 안경사, 찬성 의견 대다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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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까지 구체적 방안 제시할 듯
업체는 광고 자제 등 조심스런 반응안경원 전면 쇼윈도우에 부착되는 광고에 대해 유료화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대한안경사협회(회장 이정배, 이하 대안협)는 안경사의 권리 확보 차원에서 안경원 전면 쇼윈도우의 광고 유료화를 위해 자체 홈페이지에서 회원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11월 12일까지 집계된 설문조사에서 업체로부터 일정액의 광고비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되어 조만간 쇼윈도우의 광고 유료화는 세부 논의를 거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대안협 김영필 수석부회장은 “설문조사가 끝나는 이번 달 안으로 회원들의 의견이 정리될 것”이라며 “안경사의 권리 향상을 위한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용산에서 안경원을 운영중인 L 안경사는 “지금까지 안방을 나그네한테 내어주고 살았다”며 “적절한 보상 차원에서 광고비 청구는 마땅한 처사”라고 찬성 의견을 보였다. 또 다른 설문 참여자인 K 안경사는 “쇼윈도우는 안경원의 얼굴”이라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안경원의 깨끗한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뜻을 모았다.
한편, 유명 콘택트렌즈 제조사 관계자는 “대안협 등으로부터 유료화에 대한 공식 건의를 받지 않은 상태여서 어떠한 답변도 할 수 없다”며 “현재 본사 차원에서 광고 부착을 자제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