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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프리즘렌즈(2)
  • 강현식 교수
  • 등록 2013-01-15 17: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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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성 안정피로 때문에 정위의 균형 깨지면서 복시 발생… 약도의 프리즘에서 강도의 프리즘으로 높여 처방하는 것이 중요
 
사위와 사시의 본태(本態)

사위는 양안시 기능이 있는 눈에서 한쪽 눈을 가렸을 때에만 편위(偏位)가 나타나고, 그 눈을 개방했을 때는 순간적으로는 복시가 일어나지만 이러한 복시를 피하기 위하여 그 눈의 주시선이 목표를 향해 다른 쪽 눈의 주시선과 겹쳐지는 위치에 이르게 되는 융상기능의 복원이 나타나는 교정운동(矯正運動)을 하게 되어 눈이 움직이게 되므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복시를 회피하기 위하여 교정운동을 하여 양안의 망막 상(像)을 일치시키는 것은 융상 기능의 활동이다.

따라서 사위는 양안시를 하고 있으면 인위이상이 나타나지 않고, 융상제거 안위에서만 편위가 나타나므로 인위적으로 융상제거 안위로 만들지 않는 한 일상생활에서는 정위와 다름없는 안위를 가지고 있다.

즉, 안위의 이상이 있으나 양안시기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이런 눈을 사시의 분류에서는 잠복성사시(사위)라고 한다.

그러나 사위도가 매우 크거나 또는 융상력이 사시각에 비해 작으면 외안근의 긴장만으로 완전한 양안시를 유지하기는 곤란해 망막적응의 결과 억제가 발달한다.

망막에 생긴 초기의 중심과 억제는 점차 확대되어 양안시기능이 떨어짐에 따라 융상력이 감소하여 결국에는 양안이 분리되는데 이 과정은 성장과 함께 발달한다.

사위의 증상과 발생 원인

눈에는 6개의 안근(眼筋)이 부착되어 있어서 이것이 안구를 움직이는데 균형이 잡혀 있을 때에는 바르게 위치한다.

이것을 정위(正位)라고 하며, 눈이나 몸에 어떤 이상이 있어서 균형이 깨질 경우 복시를 일으켜

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이것은 근성안정피로 때문이며 환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

① 안경의 도수가 어디서나 검사해도 정확한 데 때때로 물체가 이중으로 보인다.

② 안경이나 신체의 건강도 정상인데 때때로 현기증, 구역질, 두통 및 눈의 피로(asthenopia)를 느낀다.

③ 좁은 방, 사람이 많이 모인 곳, 눈 앞에서 움직이는 것(회전문, 탈 것 등) 등에 들어가기가 대단히 싫다.

④ 항상 신경이 곤두서서 안절부절 못하고 모든 일에 열중하지 못하고 싫증을 잘 낸다.

⑤ 거리감, 속도감, 주시 속도가 완만하다.

이러한 눈을 그대로 방치하면 점차적으로 복시가 사라지고 사시가 된다.

사위발생요인으로는 ①광심이 편위된 안경을 사용해왔다. ②부동시•강도의 굴절이상이 있다. ③유년기에 병약했다. ④내장의 수술을 받았다. ⑤안면을 부상당해 수술을 받았다. ⑥두부 및 안면타박을 받은 적이 있다. ⑦유전 등이다.

맺는 말

프리즘 안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문안과의사 또는 검안의사의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굴절이상, 조절래그, AC/A비의 불균형, 양안시 이상, 안질환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안경사는 강도의 프리즘 처방을 받을 때도 있다. 이것은 최종 목표치이므로 이럴 경우에는 환자가 적응할 수 있는 약도의 프리즘으로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높여서 최종 목표치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

또 프리즘도가 단안처방 되었을 경우에는 양안에 프리즘도를 분할해서 안경을 만드는 것이 좋다. 특히 Abbe수가 큰 재질의 렌즈를 선택할 것과 eye size가 작은 안경테를 선택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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