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편리한 인식 위해 대문자와 소문자 혼용도 권고… 연방기금 손실 및 주 정부 소송 건수 하락 예상
미국 전역의 교통표지판이 대대적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2차 대전 종전 직후인 1946년부터 60년 사이에 태어난 미국의 베이붐 세대들의 고령화에 따른 노안의 증가에 따라 미 연방정부는 전국의 도시에 대문자로만 표기·설치된 도로 안내 표지판을 대문자와 소문자로 혼용된 표지판으로 교체할 것을 권고했다.
대문자와 소문자가 혼용되었을 경우 사람들이 읽기에 쉽기 때문이라고 밝힌 연방정부는, 이외에도 교통 표지판을 현재보다 낮춤으로써 자동차 헤드라이트의 빛이 좀 더 잘 반사될 수 있게 하여 야간에 나이든 운전자들이 표지판을 쉽게 볼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야간 시야의 개선을 위해 2015년까지 도로 표지판을 교체할 것을 각 주정부에 권고한 연방정부는 이번 표지판 교체로 연방 기금의 손실을 줄이면서 각 주정부의 소송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