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지역 초등생이 전국 평균보다 착용률 8% ↑… 시력보호 위한 학부모의 관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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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초등학생의 43.8%가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김안과병원(원장 손용호)이 최근 서울 소재 10개 초등학교 학생 5877명을 대상으로 눈 건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안경 착용률이 43.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한안경사협회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 성인 및 초중고생 안경실태 조사’의 전국 초등학생 평균 안경 착용률 35.8%보다 8%나 높은 수치로 서울 지역 초등학생들의 안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각 학년별 안경 착용 비율은 1학년 23.4%, 2학년 26.7%, 3학년 39.8%, 4학년 44.4%, 5학년 57.3%, 6학년은 61.9%로 나타나 초등학교 입학 후 6년 사이에 3배 가까이 착용률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잠이 적은 아이일수록 눈 건강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경을 착용한 초등학생 중 평균 수면시간이 8시간 이하인 경우에 안경 착용률은 58.4%인 반면, 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아이는 41.6%로 나타나 수면시간과 눈 건강 사이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 김안과병원장은 “어린 시절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몸에 익혀 눈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무엇보다 학부모의 관심과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