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이사회에서 회사별 불참가 의결… 제반 사항은 협회장에 일임키로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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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테 수입업체들의 대구국제안경전(디옵스) 부스 불참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디옵스 개최 때마다 큰 규모로 참가했던 국내 안경렌즈 제조사들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한국안경렌즈제조협회의 정기이사회에 참가한 회원 업체 대부분은 디옵스 참가에 따른 투자비용에 비해 효과가 전무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향후 회사 차원의 개별 참가는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해마다 디옵스 참가 시 내수나 수출 면에서 성과가 없으므로 앞으로는 업체별 참가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한국안경렌즈제조협회의 정영환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지원센터와 업체들 간의 절충점을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하지만 내년 디옵스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므로 최대한 양측의 의견을 조율해서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국내 안경렌즈 제조업체 대표들이 디옵스에 불참 의사를 밝히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막대한 비용과 시간의 투자에 비해 효과가 미미하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안경지원센터가 해마다 수출은 고사하고 내수 진작을 바라는 업체들을 외면하고, 이외에 유독 안경테 수출에만 전념하는 불균형한 전시회 운영에 불만이 쌓인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