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소금물에 100℃ 가열하는 일반 코팅 품질 검사… 한미 GNT 코팅은 20% 소금물에 15분 가열해도 ‘만사 OK’

최근 한미스위스광학(대표 진재홍)에서 일반적인 안경렌즈 코팅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품질 코팅기술을 선보여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한미스위스가 약 2년의 연구기간을 거쳐 개발한 GNT(Germany Nano Technology) 코팅은 기존코팅렌즈의 균열(Crack)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작품이다.
그동안 코팅 문제로 논란을 겪은 바 있는 한미스위스는 GNT 코팅으로 자사 제품에 대한 의구심을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또한 GNT 코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사적 차원의 마케팅도 시작했다. 전국의 안경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프로모션은 제품 구매 시 신청만 하면 테스트용으로 고굴절 렌즈를 1벌 더 무상 제공하는 행사다.

렌즈 구매 시 시험용 고굴절렌즈 1벌 제공
한미스위스에 따르면 GNT 코팅은 독일 업체와 기술제휴를 통해 개발한 것으로, 기존의 코팅과 비교할 때 탁월한 효과를 자랑한다. 염수 테스트에서도 GNT 코팅의 우수성을 확연히 확인할 수 있다.

사실 플라스틱 안경렌즈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코팅의 품질이다. 코팅으로 인해 렌즈 자체의 품질과 가치가 결정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 코팅의 품질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균열 발생 여부다.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미세하게 생긴 균열은 난반사를 유도하여 착용자의 시력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안경렌즈의 균열은 사우나를 하거나 뜨거운 여름철 자동차 내부에 안경을 둘 경우에도 쉽게 발생한다. 요리를 할 때도 순간적으로 뜨거운 열기를 쏘이면 코팅이 벗겨지거나 내부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 렌즈 자체의 원료적 특징 때문에 코팅을 한 렌즈가 고열에 노출되면 플라스틱 소재의 렌즈와 금속 성분을 입힌 코팅의 팽창계수가 다르기 때문에 균열이 생긴다.

강도 높인 감사에도 GNT 코팅력 입증
일반적으로 코팅의 품질 테스트는 5%의 소금물로 테스트를 한다. 5%의 소금물에서 90~100℃로 가열해 코팅이 손상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미스위스의 경우 20%의 염수로 15분간 가열해도 끄떡없다. 안경렌즈에 미세한 균열이 일체 발생되지 않을 정도의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배미영 이사는 “뜨거운 사우나나 봄ㆍ여름 뜨거운 햇빛에 노출 시 안경렌즈의 코팅 내부에 균열이 발생한다”며 “이처럼 균열이 발생한 안경렌즈는 안경사나 제조사 모두 책임 소재를 가리기 힘들어 곤란을 겪기도 한다”고 말했다.

배 이사는 이어 “일반적으로 균열의 심각성이 그다지 강조되지 않고 있는데 균열이 발생하면 코팅막이 쉽게 떨어지거나 벗겨질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안압 상승이나 난반사 등 눈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따라서 코팅의 우수성 변별 여부는 균열 상태로 판단돼야 한다”고 강조 했다.

그는 특히 “GNT 코팅을 적용한 한미스위스 렌즈는 혹독한 상황에서 테스트해도 일체의 균열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번 특별행사는 품질로 승부하려는 한미스위스의 기본 이념을 말로만 아니라 직접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재홍 대표도 “소량 생산을 통해 제품의 품질을 지키는 독일의 기술을 대량 생산 체제의 국내 환경에 접목시키기 위해 적잖은 노력을 계속했다”면서 “2년간의 연구ㆍ개발 과정과 수없이 많은 테스트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GNT 코팅으로 한미스위스는 전 제품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진 대표는 “회사의 사활을 걸고 우리의 코팅 품질이 얼마나 우수한지 안경사가 직접 확인하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한미스위스 렌즈의 코팅은 정말 좋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매일매일 코팅 테스트를 철저히 하고 있다.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있기에 모든 안경원에서 요청하더라도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