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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문학의 전설 - 김승옥
  • 편집국
  • 등록 2012-03-08 12: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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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체적 세계관ㆍ언어 사용의 정확성ㆍ구도 완결성으로 새 지평 열어
 
60년대 문학의 별이라고 불리면서 「무진기행」의 작가로 유명한 김승옥은 1941년 12월 23일 일본 오사카에서 출생, 1945년 귀국하여 전남 순천에서 성장한 후 순천고등학교와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였다.

1962년 단편 「생명연습」이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학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은 김승옥은 같은 해 김현ㆍ최하림 등과 더불어 동인지 <산문시대>를 창간하고, 이 동인지에 「건」「환상수첩」 등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문단활동을 시작하였다. 이어 1964년 「역사」「무진기행」, 1965년 「서울, 1964년 겨울」로 제10회 동인문학상과 1977년 「서울의 달빛 0장」으로 제1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승옥의 소설은 사회가 아닌 주체적 세계관, 언어 사용의 정확성, 소설 구도의 완결성 등 전 세대 소설들과 다른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인정과 함께 적극적인 언어로 시대 현실을 환치시키면서 전후세대 문학의 무기력함을 탈피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라남도 순천시 교량동 144에 위치해 있는 김승옥 문학관(T.061-741-9789)은 그의 주옥같은 작품들과 이력을 한 번에 훑는데 무척이나 유용하고, 김승옥의 사각 금속 테 안경은 구습을 고발하는 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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