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마니 그룹, 사필로 그룹과 2012년 12월 31일자로 계약 만료 통보
지난 11월 16일 룩소티카와 알마니 그룹은 2013년 1월부터 10년간(법적 구속력은 없음) 조르지오 알마니, 엠프리오 알마니, A/X브랜드의 도수안경과 선글라스의 디자인, 제조, 전 세계 유통에 대한 독점 라이센스 사용의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알마니 브랜드를 출시해온 사필로 그룹은 알마니 그룹으로부터 2012년 12월 31일자로 계약이 만료되고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룩소티카 Andrea Guerra CEO는 “지난 1988년도에 우리는 알마니와 성공적인 비지니스를 해온 경험이 있고, 당시 알마니는 우리 라인의 완벽한 가치를 나타냈었다”면서 “알마니와 다시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이번 파트너쉽은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일” 이라고 말했다.
세계를 선도하는 패션과 럭셔리 제품 기업인 조르지오 알마니 그룹은 의류, 액세서리, 안경, 시계, 보석, 향수, 화장품, 가정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의 디자인과 제조, 유통을 하면서 5,300명의 종업원과 12개의 공장, 전 세계 46개국에 65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사필로 측은 알마니 그룹과의 라이센스를 통한 총 판매익은 2010년에 약 1억6천5백만 유로, 2011년 1월에서 9월까지는 1억2천5백만 달러였고, 알마니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현재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로 운영을 할 경우 사필로 그룹의 중기 재정 목표는 2015년까지 약 1억5천에서 2억 유로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필로는 현재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중기 비즈니스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며, 새로운 브랜드 개발과 향후 타 브랜드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