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경사를 진정한 전문가로 만드는 안경 피팅①
  • 특별취재반
  • 등록 2024-02-15 16:23:01

기사수정
  • 안경원에 황금알 낳는 안경 피팅의 A~Z

고객이 피팅에 불만족을 느끼는 이유

사람들은 안경원에 갈 때 보통 “안경 맞추러 간다”라고 말한다. 

 

“안경 사러 간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안경을 맞춘다’는 말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여기에는 다음 2가지가 있다.

 

①눈의 도수를 맞춘다. 

②안경을 얼굴에 맞춘다이다.

 

현재 일선의 안경사들이 검안에 들이는 시간은 양안시 검사까지 대략 20~30분 정도를 소요한다. 

 

하지만 피팅할 때는 5분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검안에 20~30분 투자하는 것처럼 피팅도 20~30분 투자하는 정성을 들이면 고객들의 시선은 달라진다는 점이다. 

 

그만큼 고객들은 안경원 피팅에 불만족하고 있다.

 

고객이 안경 피팅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증상은 6가지이다.

 

①안경이 흘러내린다. 

②한쪽 또는 양쪽의 코가 아프다. 

③볼이 눌려서 머리가 아프다. 

④귀가 아프다(귓바퀴 부분이 아프다, 귀 뒷부분이 아프다, 한쪽 귀만 아프다 등). 

⑤안경이 한쪽으로 기울어진다. 

⑥안경을 착용하면 왠지 모르게 이상하고 피곤하다.

 

 

피팅 과정의 6단계

① 두부(頭部) 사이즈, 코 각도, 코 폭 측정 

② 안경테 선정 

③ 1차 기본 피팅 ⇒ OH 설정 

④ 렌즈 설정 

⑤ 조제 가공 

⑥ 2차 정밀 피팅(해부학적 피팅)

 

 

 

피팅의 3대 요소

피팅은 3가지 목적을 충족시켰을 때 완벽한 최적의 피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광학적인 조정, 해부학적 조정, 그리고 현대에 들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미적 조정이 그것이다. 

 

광학적 조정은 최상의 시력과 불편함이 없는 안경을 만들기 위한 광학중심높이(Optical Height, OH)를 결정하는 조정이다. 

 

해부학적 조정은 고객이 안경을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눌리거나 자국이 남거나 흘러내리는 것 없이 오랫동안 착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조정을 말한다. 

 

미적 조정은 얼굴에 맞는 프레임을 선택하고 안경테를 착용했을 때 미적 요소뿐만 아니라 광학적 요소까지 만족시킬 수 있도록 황금분할을 조정하는 것이다.

 

제일 먼저 고객의 두부 사이즈(머리 크기)를 측정하고, 3가지의 코 각도를 측정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안경 코받침이 얹어지는 부위에서 측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데이터를 기초로 고객이 원하거나 어울리는 안경테를 골라서 1차 피팅(기본 피팅)을 한다. 

 

기본 피팅의 주요 목적은 광학 중심점의 높이, 영어 약자로 말하면 OH를 설정하는 것이다. 

 

이것은 광학적인 조정이기 때문에 고객의 습관과 광학적인 요소를 함께 고려해서 설정해야 한다. 

 

이어서 안경렌즈를 선정하고 조제 가공을 거친 후 마지막 과정으로 정밀 피팅(2차 피팅)을 한다. 

 

정밀 피팅은 고객의 해부학적 특징과 착용 습관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이 피팅이며, 하나하나 신중히 생각하면서 차근차근 진행해야 하는 과정이다. 

 

완벽한 안경 피팅은 안경원을 보다 전문화시키고 매출을 급격하게 높여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끊이지 않는 보험사기, 작년에만 총 4,414건 제보 지난해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과 보험회사가 설치한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접수된 백내장 수술 등과 관련된 각종 보험사기 제보가 총 4,414건이며, 이중 3,462건(78.4%)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 17일 ‘적극적인 제보가 보험사기 적발로 이어집니다’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금감원에 보...
  2. 새로운 ‘레이셀’의 3가지 컬러는? 바슈롬코리아 ‖ 문의 070-7167-9922/ 9927레이셀의 새로운 컬러 오로라 블랙, 프리덤 허니, 메리 모카 등 신제품 3종은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섬세한 패턴의 컬러렌즈로 새로운 패턴과 컬러 믹스가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안전한 컬러 처리와 55%의 높은 함수율로 촉촉하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무도수부터 -10.00D까지의...
  3. 신간 소개/ 안경사의 기술 안경사의 기술│손재환 지음│라온북 발간│209쪽│29,500원안경사 생활을 하면서 가끔 답답할 때 펼쳐보면 신통하리만치 쪽집게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안경사의 기술’은 30년간 안경원을 성공 경영해온 손재환 원장의 실전적 자전 체험서이다.  안경원 준비부터 고객만족, 검안과 조제, 가공, 피팅까지 안경원의 모든 세세한...
  4. 국내 안경사의 업무범위… 말레이시아에서 길을 묻다 국내 안경사 관련법이 공포•시행된 때는 1989년이다.  그러나 35년이라는 오랜 기간이 지났음에도 안경사의 업무범위는 지난 2012년 콘택트렌즈의 안경원 단독판매 법률이 개정된 것 이외에는 꼼짝 않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이에 반해 말레이시아는 1991년(Optical Act 1991)에 등록 요건과 실무 필요성 등이 명시되어 등록에 인정되지...
  5. LG전자, XR 스마트글라스에 진출하나? 세계적 빅테크 기업인 Meta가 산업용 증강현실(VR) 기기로 선보인 스마트글라스에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대거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핵심 협력기업인 LG전자가 확장현실(XR)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LG전자가 메타와 협력해 AI 기능이 접목된 XR 기기를 산업용으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기업간거래(B2B) 사업 모델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