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외직구 피해 사례 빈발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3-10-31 16:23:27

기사수정
  • 한국소비자원에 2달간 피해사례 23건 접수
  • 유명 선글라스 구입 시 주의해야

문제가 되고 있는 '시크타임'의 홈페이지.해외 유명 브랜드의 가품 선글라스를 판매한 후 소비자의 정당한 주문 취소 요구를 거부하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의 피해 사례가 급증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3일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쇼핑몰 ‘시크타임’이 가품을 판매한 후 취소를 거부해 지난 8월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해당 사이트 관련 피해 상담은 총 23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A씨는 시크타임에서 셀린느 선글라스를 206유로(약 30만원)에 결제한 뒤 해외구매 후기 사이트에서 가품 의심 글을 보고 여러 차례 주문 취소를 요구했지만 사이트 측은 묵묵부답이었고, 상품을 그대로 발송했다. 

 

심지어 소비자 9명이 판매자의 약관에 명시한 취소 가능 시간에 맞춰 주문을 취소했지만 소용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피해 상담을 접수한 소비자원이 판매자 측에 소비자 불만처리를 요청하자 시크타임은 진품이라고 주장하며 처리를 거부했고, 이에 관세청에서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으로 수입 통관보류 처분한 사실과 프랑스의 셀린느 본사를 통해 해당 쇼핑몰이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한 후 판매자에게 환불을 재차 촉구했지만, 현재까지 판매자로부터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해외직구 쇼핑몰과 관련한 가품 구매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 해외쇼핑몰의 경우 피해 구제 절차나 민사소송을 통한 해결이 어려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인터넷 광고나 구매 후기만 보고 대금을 결제하면 피해를 보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경우 제품이 장기간 배송되지 않거나 구매한 것과 전혀 다른 상품이 배송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 증빙자료를 갖추어 결제한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 등을 신청해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043)880-5625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내 안경원의 연평균 매출은 ‘2억 1,850만원’ 국내 안경원의 2022년도 연평균 매출이 2021년보다 5.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예비창업자 등이 생활업종 통계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콘텐츠의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세통계포털(TASIS)을 통해 제공하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콘텐츠에선 업...
  2. 봄철 ‘항히스타민제’ 과용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지난달에 봄철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항히스타민제’의 올바른 사용정보를 공개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매개체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콧물, 재채기 등을 완화하는데 사용되며, 일반의약품...
  3. 망막박리 치료하는 인공 유리체 개발 망막박리 치료를 위한 인공 유리체가 개발되었다.  지난 1일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동아대학교병원 합동연구팀은 망막박리 치료에 알지네이트를 활용하는 연구결과를 과학 및 임상적 응용을 다루는 국제저널인 「Biomaterials」에 발표했다.  해당 솔루션은 해초에서 추출한 천연 탄수화물을 기반으로 하는데, 유리체는 수정...
  4. 안경사를 진정한 전문가로 만드는 안경 피팅④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마존이 전자책 시장에서 ‘킨들’을 성공한 것에 힘입어 개발한 것이 스마트폰인 ‘파이어폰(Fire Phone)이다.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2014년에 출시한 파이어폰은 4.7인치 고화질의 터치스크린에 13메가 픽셀 카메라 내장 등 기...
  5. 혈당 측정 스마트 콘택트렌즈 개발 눈물의 생체지표를 통해 정확히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가 개발됐다. 지난 6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김자영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실시간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당뇨병은 대부분의 신체 부위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실시간 혈당 측정은 치료에 매우 중요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