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마인츠市의 요하네스구텐베르크대학교 안과의 파나기오티스 라스파스 교수 연구팀이 녹내장 수술 후 아트로핀을 사용하는 것이 시력 감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학 안과센터에서 표준섬유주절제술(녹내장 수술)을 받은 40명의 환자에 대해 전향적 무작위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론에 도달한 것.
사실 녹내장 환자들은 수술 후 오플로사신(≒항생제)과 덱사메타손 안약을 처방 받았고, 이후 각각 20명의 2개 그룹으로 배정돼 그 중 한 그룹은 아트로핀 점안액을 투여한 결과, 이들 그룹의 시력 감퇴가 다른 그룹에 비해 더욱 명확하게 관찰된 것이다.
라스파스 교수는 “수술 이후 종종 시력의 일시적인 저하가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은 수술 후 아트로핀 점안액을 투여 받은 환자에게서 더욱 뚜렷이 나타났다”며 “우리는 향후 섬유주절제술 수술의 표준 요법으로 아트로핀 처방을 자제할 것을 학계에 정식으로 권고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