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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치료용 콘택트렌즈’ 개발 초읽기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2-07-30 19: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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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2개 대학과 韓 3개 대학, 눈물에 녹는 실리콘 나노바늘의 안과 치료용 콘택트렌즈 임상시험

미국 퍼듀대학교·미시간대학교 연구진이 한국의 한양대학교·홍익대학교·금오공과대학교 등과 공동으로 안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콘택트렌즈 유형을 개발했다.

 

현재 눈에 약물을 전달하는 방법은 외부에서 눈에 직접 주입하는 요법이 주로 쓰이고 있는데, 이는 의약품이 눈 깊숙이 침투하지 못하고 종종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서 최적의 방법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에 연구진이 개발한 방법은 안과질환 치료를 위해 쓰이는 실리콘 나노바늘(nanoneedle)이 주입된 콘택트렌즈의 적용이라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고안했다.

이번에 개발된 새 콘택트렌즈는 시간이 경과하면 분해되는 임베디드 나노바늘을 콘택트렌즈를 통해 눈에 삽입하여 약물을 방출하는 방식으로, 나노바늘이 너무 작아서 통증이나 불편함을 일으키지 않고 결국엔 눈물에 녹아 약물을 깊숙이 침투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진은 토끼를 통한 임상 테스트에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시제품을 위한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실험 역시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실험결과는 지난 7월초 세계적인 학술지인 Science Advances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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