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18년 연도별 주별 유행성각결막염 의사환자 분율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최근 급증하는 유행성각결막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7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92개 안과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과 감염병 표본 감시 결과, 유행성각결막염 의심환자는 2018년 30주(7월 22∼28일) 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는 2018년 33주(8월 12∼18일)에 41.3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4.8명보다 66.5% 많은 것으로 조사했다.

33주의 연령별 의사환자 비율은 0∼6세가 외래환자 1000명당 124.7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7∼19세 69.3명, 20세 이상 31.2명의 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신체 접촉만으로 쉽게 전파되고 매년 가을까지 증가하는 유행성각결막염은 결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증상은 양안 출혈, 안검 부종, 안통, 눈물, 눈의 이물감 등이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씻지 않은 손으로 눈과 얼굴을 만지지 않으면서 단체생활을 하는 시설(어린이 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는 수건, 베개, 안약, 화장품 등 개인용품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성각결막염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손 씻기가 중요하다”며 “특히 콘택트렌즈의 공동 사용은 결막염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공동 사용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의 043)719-7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