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어린이 근시 제어하는 렌즈 시판 임박
  • 허정민 기자
  • 등록 2018-07-31 21:58:29

기사수정
  • 홍콩폴리테크닉대학, 2년여 시험 끝에 어린이 근시 속도 약 60% 늦추는 렌즈 개발
  • 근시 예방하는 렌즈도 연구 중


홍콩폴리테크닉대학이 모 안경렌즈 업체와 협력해 8세에서 13세 사이의 아동에게 적합한 새로운 근시제어 렌즈(DIMS)를 개발했다.

 

DIMS렌즈는 임상시험에서 근시가 심해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효과가 있고, 무엇보다 어린이 근시 악화의 속도를 59%까지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IMS렌즈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연구팀은 100~500도까지의 근시를 가진 8세에서 13세 사이의 중국 어린이 160명을 2년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 DIMS렌즈와 단일초점렌즈를 착용하도록 지정했다. 그 결과 치료 그룹은 2년간 평균 근시가 38도 증가했고, 대조군은 평균 93도 증가해 DIMS 착용 아동의 근시 진행이 느려지고, 그 중 21.5%는 더 이상 심화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홍콩폴리테크닉대학 안과 시광학의 린샤오옌 교수는 “DIMS렌즈가 근시의 임상제어를 위한 최초의 치료제가 될 것으로 믿으며, 우리의 미래 목표는 근시를 예방하는 렌즈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내 안경원의 연평균 매출은 ‘2억 1,850만원’ 국내 안경원의 2022년도 연평균 매출이 2021년보다 5.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예비창업자 등이 생활업종 통계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콘텐츠의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세통계포털(TASIS)을 통해 제공하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콘텐츠에선 업...
  2. 미완의 국내 안경사법… 말레이시아에 답 있다 말레이시아의 안경사 관련법이 한국 안경사들이 획득•수행해야 할 모범 정답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 안경사들이 말레이시아 안경사법을 최종 목표로 삼아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확실하게 업무 범위를 보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 현재 세계의 대다수 국가들은 눈과 관련한 전문가를 ①눈의 질환을 치료하는 안과의사 ②굴절...
  3. 봄철 ‘항히스타민제’ 과용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지난달에 봄철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항히스타민제’의 올바른 사용정보를 공개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매개체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콧물, 재채기 등을 완화하는데 사용되며, 일반의약품...
  4. 망막박리 치료하는 인공 유리체 개발 망막박리 치료를 위한 인공 유리체가 개발되었다.  지난 1일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동아대학교병원 합동연구팀은 망막박리 치료에 알지네이트를 활용하는 연구결과를 과학 및 임상적 응용을 다루는 국제저널인 「Biomaterials」에 발표했다.  해당 솔루션은 해초에서 추출한 천연 탄수화물을 기반으로 하는데, 유리체는 수정...
  5. 혈당 측정 스마트 콘택트렌즈 개발 눈물의 생체지표를 통해 정확히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가 개발됐다. 지난 6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김자영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실시간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당뇨병은 대부분의 신체 부위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실시간 혈당 측정은 치료에 매우 중요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