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폴리테크닉대학이 모 안경렌즈 업체와 협력해 8세에서 13세 사이의 아동에게 적합한 새로운 근시제어 렌즈(DIMS)를 개발했다.
이 DIMS렌즈는 임상시험에서 근시가 심해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효과가 있고, 무엇보다 어린이 근시 악화의 속도를 59%까지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IMS렌즈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연구팀은 100~500도까지의 근시를 가진 8세에서 13세 사이의 중국 어린이 160명을 2년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 DIMS렌즈와 단일초점렌즈를 착용하도록 지정했다. 그 결과 치료 그룹은 2년간 평균 근시가 38도 증가했고, 대조군은 평균 93도 증가해 DIMS 착용 아동의 근시 진행이 느려지고, 그 중 21.5%는 더 이상 심화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홍콩폴리테크닉대학 안과 시광학의 린샤오옌 교수는 “DIMS렌즈가 근시의 임상제어를 위한 최초의 치료제가 될 것으로 믿으며, 우리의 미래 목표는 근시를 예방하는 렌즈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