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쩍 커진 우리 안경, 앞으론 연구개발로 승부해야”
  • 김태용 기자
  • 등록 2011-05-03 12:51:13

기사수정
  • 김 부시장… “하나로 뭉친 DIOPS, 아시아 대표 전시회로 만들 터”
대구시 정무부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제10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 조직위원회의 김연창 위원장은 DIOPS의 국제적 안경 전문전시회로의 도약을 꿈꾸며, 이는 충분히 가능한 사업이란 사실을 강조했다. DIOPS 준비를 위해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낸 김 위원장을 만나 이번 DIOPS의 개요와 향후 발전방향 등에 대해 물어보았다. 다음은 김 부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대구광역시 정무부시장 / DIOPS 조직위원장 김연창

Q _ 축하드립니다. DIOPS 2011이 개막되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역점을 둔 부분은 무엇입니까?

부시장 _ 제10회 대구국제안경전은 대한민국안경대전(EXPOLOOK)과 대구국제안경전(DIOPS)을 하나로 통합하여 개최하는 첫 전시회로서 국내외 208개사 800여 부스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전시회입니다.

그간 우리나라 안경산업을 대표하던 대구국제안경전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안경전문전시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이번 대구국제안경전은 신소재,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 고부가가치 제품,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해외 바이어와 일반인에게 선보이고 수출과 판로개척의 든든한 기반을 다지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Q _ DIOPS가 국제적 브랜드의 전시회로 거듭나기 위한 향후 육성 방안은 무엇이 있습니까?

부시장 _ 대구는 전국 안경테의 8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세계 4대 안경산지 중의 하나입니다. 품질 면에서는 이탈리아나 프랑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으며, 세계 유명 브랜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훌륭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도 많습니다.

그러나 레이벤과 같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나 디자이너 브랜드의 대규모 마케팅 활동에 비해 우리나라 안경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다소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한 신소재 개발과 브랜드 육성으로 우리나라 안경산업을 발전시킨다면 DIOPS의 국제적 전문전시회로의 도약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Q _ 최근 동남권 신공항의 밀양 유치가 일단 백지화됨으로써 전시장 접근성이 여의치 않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DIOPS의 진정한 활성화 방안은 무엇이있다고 보시나요.

부시장 _ 밀양공항 백지화로 바이어 유치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인천공항에서 서울역을 거쳐 동대구역에 도착하고, 다시 전시장인 EXCO까지 오는 길을 생각해보면 바이어 입장에서 너무나 힘든 여정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여건이 불리하다 하더라도 ‘DIOPS에 가면 안경산업의 흐름을 알 수 있다’ ‘거기에는 뭔가 항상 새로운 것이 있다’ ‘거긴 갈만한 곳이다’는 인식이 확산된다면, 교통상의 불편쯤은 극복되리라 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나라의 안경산업을 기초부터 확실히 튼튼히 다져 근간을 확고히 하고,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력을 향상시킨다면 DIOPS는 분명 성공할 것입니다.


Q _ 무엇보다 참가업체나
해외 바이어, 안경사, 일반시민이 많이 찾을 수 있는 내실 전시회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부시장 _ 대구국제안경전으로의 명칭 변경은 일반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년 조직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입니다. 광학전보다 안경전이란 명칭이 좀더 이해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안경제조업체, 국내외 바이어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일반시민들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에는 DIOPS와 함께하는 2011미스대구선발대회를 기획하였습니다. 앞으로는 대구의 관광, 문화와 연계하여 단순히 전시장 관람을 넘어선 축제의 장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Q _ 지난해 4/4분기부터 한국의 안경관련 수출액이 흑자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 안경산업 전망과 대구시의 지원사항, 또 수출과 내수 진작을 위해 개선하고 해소해야 할 점은 무엇으로 보고 계신지요.

부시장 _ 열악한 산업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일해주신 여러분들의 노고로 안경산업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이러한 때 대구시에서는 아파트형 임대공장과 공동물류센터 및 지원시설을 갖춘 ‘안경산업 토탈 비즈니스센터(가칭)’ 건립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 센터(가칭)가 건립되면 영세업체의 안정적인 조업환경 조성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제조•유통 기반구축으로 일자리 창출 및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한 신소재의 개발과 국내 유통질서 회복 또한 안경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할 과제인 것 같습니다.


Q _ 국내 안경관련 산업 종사자, 안경사, 안경광학과 재학생 등에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부시장 _ 그동안 우리 안경산업이 침체 일로의 상황을 벗어나 최근 제2의 전성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에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 현장에서 각자 맡은바 일을 열심히 한다면 우리 안경산업은 무한히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구시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기업과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끊이지 않는 보험사기, 작년에만 총 4,414건 제보 지난해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과 보험회사가 설치한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접수된 백내장 수술 등과 관련된 각종 보험사기 제보가 총 4,414건이며, 이중 3,462건(78.4%)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 17일 ‘적극적인 제보가 보험사기 적발로 이어집니다’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금감원에 보...
  2. 새로운 ‘레이셀’의 3가지 컬러는? 바슈롬코리아 ‖ 문의 070-7167-9922/ 9927레이셀의 새로운 컬러 오로라 블랙, 프리덤 허니, 메리 모카 등 신제품 3종은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섬세한 패턴의 컬러렌즈로 새로운 패턴과 컬러 믹스가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안전한 컬러 처리와 55%의 높은 함수율로 촉촉하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무도수부터 -10.00D까지의...
  3. 신간 소개/ 안경사의 기술 안경사의 기술│손재환 지음│라온북 발간│209쪽│29,500원안경사 생활을 하면서 가끔 답답할 때 펼쳐보면 신통하리만치 쪽집게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안경사의 기술’은 30년간 안경원을 성공 경영해온 손재환 원장의 실전적 자전 체험서이다.  안경원 준비부터 고객만족, 검안과 조제, 가공, 피팅까지 안경원의 모든 세세한...
  4. 국내 안경사의 업무범위… 말레이시아에서 길을 묻다 국내 안경사 관련법이 공포•시행된 때는 1989년이다.  그러나 35년이라는 오랜 기간이 지났음에도 안경사의 업무범위는 지난 2012년 콘택트렌즈의 안경원 단독판매 법률이 개정된 것 이외에는 꼼짝 않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이에 반해 말레이시아는 1991년(Optical Act 1991)에 등록 요건과 실무 필요성 등이 명시되어 등록에 인정되지...
  5. LG전자, XR 스마트글라스에 진출하나? 세계적 빅테크 기업인 Meta가 산업용 증강현실(VR) 기기로 선보인 스마트글라스에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대거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핵심 협력기업인 LG전자가 확장현실(XR)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LG전자가 메타와 협력해 AI 기능이 접목된 XR 기기를 산업용으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기업간거래(B2B) 사업 모델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