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부회장 8인이 김영필 협회장의 업무 이관을 요구하는 결의서를 작성했다’는 본지의 보도에 지난 한 달여간 오보와 날조 기사라고 주장하던 안경사협회가 지난 8월 24일 이후 갑자기 입을 닫고 있다.
더구나 협회는 지난달 22일자로 본지에 보낸 내용증명서에서 ‘날조된 기사를 보도한 옵틱위클리가 제보자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귀 사를 명예훼손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위협하는 등 철저하게 회원을 향해 거짓말을 펼쳐왔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개최된 정기이사회에서 예상치 못한 돌출 상황이 발생, 부득이 집행부 수뇌부가 협회장의 업무를 부회장단에 이관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서를 작성한 사실을 인정했다.
본지는 이에 따라 안경사협회에 ‘본지를 음해세력이라며 매도해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 9월 15일까지 대안협 홈페이지 등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이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 부득이 법적인 책임 여부를 묻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하지만 9월말이 지나도록 협회가 그 어떤 움직임도 없음에 따라 본지는 부득이 협회에 법적 제기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방의 한 부회장은 “한두 명도 아니고 여덟 명의 부회장이 결의서를 공동 서명해놓고 무슨 염치로 그런 사실이 없다고 펄펄 뛰었는지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창피하고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