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일착용 소프트 콘택트렌즈가 669건의 광고사전심의 건수를 기록해 의료기기 중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기에 대한 광고사전심의는 총 3,296건으로 이 중 20.3%인 669건이 매일착용 소프트 콘택트렌즈가 차지하고, 그 다음은 조직수복용생체재료 189건, 기도형보청기 151건 등이 심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광고사전심의 중 77%인 2,532건이 적합 승인되고, 23%인 764건은 미승인 처리되어 의료기기 광고심의의 벽이 높은 것이 사실로 드러났고, 광고심의에서 가장 많은 분야는 광고매체로 인터넷이 2,585건(78%), 텔레비전과 라디오방송 258건(7.8%), 신문 및 잡지 등 인쇄매체가 234건(7%) 등의 순으로 집계되었다.
서울의 한 콘택트렌즈 도매업체의 대표는 “매일착용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광고심의가 많은 이유는 업체들이 다양하게 제품을 개발했다는 반증”이라며 “특히 여성 고객의 기호에 맞는 컬러렌즈의 개발이 늘면서 앞으로도 당분간은 콘택트의 광고사전심의 건수가 가장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식약처는 의료기기의 거짓•과대광고의 차단과 허가사항에 대한 올바른 광고 내용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도록 2007년부터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에 변호사, 교수, 의사 및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의료기기 광고사전심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심사위원도 15명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