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은 뇌의 ‘초두효과’로 8초 안에 첫 인상 결정
면접이나 미팅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 포인트는 말할 것도 없이 ‘첫 인상’이다.
과거 경험의 조합에 의해 순간적으로 인지된 타인의 인상은 자신만의 고정관념이 되어, 이후 받아들이는 정보는 무시하거나 왜곡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 첫인상이다.
인간의 뇌는 낯선 사람을 대했을 때 처음 8초 동안 가장 많은 정보를 탐색하고 받아들이는데, 이때 한 번 저장된 정보를 통해 순식간에 개인의 인상을 결정하고, 그 후로는 이미 입력된 정보에 기초해 상대방을 판단한다.
이런 뇌의 특징을 ‘초두 효과’라고 하고, 이와 함께 ‘부정성 효과’라는 것도 큰 역할을 하는데, 부정성 효과란 어떤 사람의 좋은 점과 나쁜 점 중 나쁜 점이 인상을 형성하는데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말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사람에 대한 인상은 단 한 번의 잘못으로도 쉽게 부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사회성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평소 자신의 단점을 숨기고, 장점만을 과시하려 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좋은 정보가 만연하지만, 종종 부정적인 정보가 드러나게 되면 그것이 평소보다 더욱 큰 주목을 받는다.
연예인 기부 등의 선행은 몇몇 미디어의 단편 기사로 기재될뿐이지만, 부정적인 음주운전, 가십 등은 1면 머리기사로 보도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 심리 패턴인 부정성 효과가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물론, 첫 인상은 자신이 어쩔 수 없이 만드는 것이지만, 결국은 자신의 책임이란 것을 잊지 말자. 초두 효과, 부정성 효과 등 ‘첫 인상의 원리’를 제압할 수 있는 것은 늘 한결 같은 모습이다.
그리고 이런 한결같은 모습으로 타인에게 긍정의 마인드를 전하는 것이 좋은 초두효과를 만드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