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NHTSA… 일반 차량보다 사고 2배 많은 것으로 보고
시각장애인이 법안 통과를 지지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자동차의 최소 소음 유지를 위한 법안이 지난 12월 14일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시각장애인은 안전 보행을 위한 최소한의 법적 보장을 받게 되었다.
하이드리드카의 조용한 주행이 오히려 시각장애인에게는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미국 하원에서 370 대 30으로 통과시킨 이 법안은 상원의 찬성 결의에 이어 곧 오바마 대통령의 승인을 받을 것이 확실시 된다.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등을 보호해주는 법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플로리다주의 Cliff Stearns 하원의원은 하이브리드카가 저속 주행시 전기모터 추진 소리가 거의 무음에 가깝기 때문에 시각장애 보행자들에게 잠재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친환경적인 트렌드로 각광받던 하이브리드카가 의도된 것은 아니지만, 시각장애인과 다른 보행자들을 위험 요소로 부터 막기 위해 앞으로 하이브리드카 자동차 제조사는 하이브리드카 생산 시 인공적인 소리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연방정부 도로교통 안전관리청(NHTSA)은 작년 보고서에서 하이브리드카가 저속 운행시 일반 차량보다 보행자 관련 사고를 2배나 일으켰다고 보고하고, 이런 친환경 차량이 20마일 또는 이하로 운행할 때 시각장애인에게 미칠 수 있는 위험도와 20마일 이상으로 가속할 때 타이어와 지면의 마찰음이 커진다는 결과물을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조사에 따르면 2009년도에 차량사고로 4,100명의 보행자가 사망하고, 59,000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