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해안경전, 미도쇼와 개최 겹치며 관람객 감소… 내수 거래는 활발
中 안경산업 동향①
상해안경전시회에 참가한 안경업계 일부 관계자들이 올해 전시회는 참관객이 적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思路光學 산하의 新思路, 寶姿 등 내수업체 관계자들은 비록 참관객은 줄었지만 오히려 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극단적인 평가가 나오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밀라노 전시회와 개최 시기 겹치면서 참관객 영향
전 세계에서 명실상부한 제 1의 안경 전시회로 손꼽히는 밀라노전시회는 올해 3월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고, 상해전시회가 2월 26일에서 28일까지 개최됨으로써 기간이 너무 가깝게 겹쳤다.
이는 곧 대부분의 외국 바이어들이 상해 대신 밀라노전시회에 참가하여 참관객이 눈에 띄게 감소한 원인이 되었다.
실제로 많은 외국 바이어는 통역인을 대동하고 참관하기 때문에 사람 수가 더 적게 보일 수 있다.
다만, 참관객은 줄어든 대신에 외국 바이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내수시장을 거래하는 참가사들의 활발한 거래로 판매에는 실제로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궂은 날씨에 참관객 감소
상해는 전시회 개최 하루 전에 비가 왔고, 푸동공항은 심한 안개로 비행기 이착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부 참관객이 일정을 취소했다.
또한 서북부와 서남부의 참관객 중 일부는 하루 늦게 도착했다. 그 결과 늦게 도착한 참관객들이 전시회 전체를 보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면서 한 회사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이런 이유로 참관객이 감소했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업계의 재조정과 시장의 성숙화도 원인
안경 내수기업은 최근 몇 년간 전시회 참가를 통해 점차 경험을 축적, 전시회 참가 이전에 이미 목표 고객을 정하고 참관한다.
참관객의 입장에서는 지난 몇 년간 시장 발전을 통해 안정적인 제품과 브랜드 공급선이 있기때문에 참관객들은 예전처럼 이곳저곳 살피지 않는다.
이 역시 참관객이 줄었다고 느끼게 해주는 요인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업계가 점차 성숙해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커진 전시부스의 면적
많은 회사들이 전시부스 면적을 넓혔지만 상해전시회와 밀라노전시회의 개최 기간이 겹치면서 일부 원조우 안경기업이 참가하지 않았다.
원조우 안경기업의 95%는 수출기업이기 때문에 밀라노전시회에 참가를 한다.
그 반면에 新思路, 寶姿 등의 내수기업은 브랜드 영향력이 커지면서 전시 면적은 3배 정도 넓혔다. 참관객이 3배가 늘지 않은 상황에서 전시 면적이 늘어나면서 참관객들은 참관객이 줄었다고 느껴질 수 있다. 종합해보면 올해 상해전시회는 참관객 규모는 줄었지만 실속은 더 많았던 전시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