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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수는 ‘패션선글라스’만한 곳 없다
  • 신지훈 기자
  • 등록 2013-03-14 19: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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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저가의 모든 안경 1,000여 모델 완벽하게 구비… 강태우 대표,“서울광학전을 시작으로 회사 알리기 올인할 것”
 
‘성실함’이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면 ㈜패션선글라스의 강태우 공동대표는 하늘에서 성실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받은 사람이다. 그의 근면함과 성실함은 동종업계 경쟁사에서도 고개를 끄덕일 정도다.

예전에 강 대표가 직원으로 근무했던 회사의 K대표도 한눈 팔지 않는 꾸준한 그의 성실함과 절약정신, 그리고 틈만 나면 책을 가까이 하는 모습에서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할 사람으로 확신할 정도였다.

지금의 서울 매장만 해도 20년째 한자리에서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의 모습 그대로 변함없이 지켜오고 있다.

그래서 그를 모르는 사람은 심심하고 멋없는 사람이라고 말할지 몰라도 강태우 대표가 거래처에 심어놓은 성실과 고객감동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뿌리박혀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시행착오가 거듭되는 우리나라 안경계에서 20년간 성장의 고삐를 멈추지 않은 강태우 대표가 이번 호의 주인공이다.

패션선글라스의 강태우 대표는 20년간 성장가도를 달려온 비결을 묻는 질문에 ‘정(情)’이라고 답했다. “20년간 거래한 곳도 있고 17년째 꾸준히 찾아오시는 손님도 있다.

참 고마운 분들이다. 이 분들이 찾아올 때가 가장 보람 있는 순간이기도 하다. 조그만 것 하나라도 더 얹어드리려는 작은 마음이 전달되어 많은 안경사들이 찾아준다고 생각한다”며 강 대표는 겸손해 했다. 그의 단면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그리고 그는 “주위 지인들의 도움으로 이 자리, 이 시간까지 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 도움 때문인지 강 대표는 패션선글라스를 찾는 고객들에게 언제나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새해를 맞으면서 매장의 카운터를 넓고 낮게 맞춘 것이나 수많은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매장을 리모델링한 것도 고객을 조금 더 편하게 모시겠다는 배려에서다.

올해 패션선글라스는 영업망을 전국적으로 물샐틈없이 구축하고 안경원을 직접 찾아가는 영업을 시작했다. 촌음의 시간이라도 아껴 쓰는 안경사들을 배려하기 위해서이다.

강 대표는 “안경원을 직접 찾아다니며 애로사항을 듣다보니 1인 안경원의 어려움이 많은 것을 알았다”며 “중저가 제품이 꼭 필요한 안경원에 패션선글라스를 알리고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처럼 1인이 근무하는 안경원을 걱정하는 그의 마음은 남대문시장에 소재하고 있는 안경업체의 어려움과도 맞닿아 있다.

강 대표가 남대문에 위치한 안경업체들이 번영을 누리던 과거와 달리 불경기로 활력을 잃은 모습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패션선글라스를 찾아온 모든 고객들이 남대문의 다른 업체를 꼭 둘러보길 권하고 있다.
 
5년째 스리랑카와 방글라데시에 선글라스를 기부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직사광선이 유난히 강한데도 돈이 없어 눈 건강을 해치고 있는 제3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것이다.

‘안경산업은 누구 하나 특별나다고 해서 살아남는 구조가 아니다. 안경원과 제조공장, 업체가 모두 함께 협력하는 것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나갈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이라는게 강 대표의 생각이다.

새해 맞아 영업방식, 남대문 매장 大변화

올해 패션선글라스는 서울시광학전을 시작으로 전국 보수교육과 DIOPS 2013에 참가해 패션의 제품 홍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찾아오는 안경사에게 ‘모델이 없다’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1,000여 종이 넘는 모델을 구비한데 머무르지 않고, 매달 정기적으로 신제품을 추가로 구성해 풍성한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인 지피오레의 경우 스포츠고글, 울템, 성인용•소아용 편광선글라스 등 다양하고 폭넓은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패션선글라스는 빠르고 남다른 주문생산 방식으로 고객이 원하는 모델을 곧바로 기획하고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전국 곳곳의 안경사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품질에 반비례되는 합리적인 가격도 패션선글라스의 강점이다.이런 패션선글라스의 장점은 탄탄한 회사 조직력에서 기인한다.

제품 오더와 판매를 주관하는 강태우 대표를 위시해 해외시장 파악과 수출입 총괄, 재무행정을 맡고 있는 동업 파트너 왕대규 대표, 매장 관리와 외국 바이어 고객 담당 성봉란 실장 등 온 직원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맡은 바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그러니까 패션선글라스의 구성원은 겉이 화려한 멀티플레이어 스타일이 아닌 저마다 농축된 능력을 쏟아내는 일당백(一當百)의 전문가 집단인 셈이다.

강태우 대표는 패션선글라스에 방문하는 모든 안경사에게 어떤 모델이든지 폭넓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영업, 안경관련 부속품까지 일괄적으로 구입 가능한 안경원에 ‘빛과 소금’ 같은 존재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그래서 디스플레이 용품부터 코패드, 나사, 편광렌즈 테스트핀을 준비하고, 봄/여름 시즌에는 지피오레 세트 판매 기획전으로 안경원에 도움을 주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래서일까. 중저가 고글부터 소아용•성인용 선글라스, 수많은 도수테, 그리고 안경원 부속용품까지 취급하고 있는 패션선글라스의 강태우 대표는 일 욕심이 많은 안경인, 아직도 가야할 길이 많이 남은 성실한 안경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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