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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수교육•광학전 ‘바쁘다 바빠’
  • 김태용 기자
  • 등록 2013-02-28 17: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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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천여 회원 가입된 서울지부 주최하는 ‘제2회 SROF’ 개최 임박… 교육장•전시장 대폭 늘리고 준비 박차
 
제2회 서울보수교육•광학전시회(2013’ Seoul Refresher training & Optical Fair, SROF)가 오는 3월 13일 개최된다. 5천여 명의 회원이 가입된 서울시안경사회(회장 유환고, 서울지부)의 원년 행사에 걸맞게 큰 성공을 거둔 2012 SROF에 이어 개최되는 2013 SROF는 수도권 안경사들에게 벌써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지부 산하 25개 분회의 보수교육과 연계해 개최되는 2013 SROF는 오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 용산구의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2013 SROF는 규모와 내용 면에서 지난해 행사보다 업그레이드된 최대 전시회로 전시장의 규모도 지난해 약 3,000㎡(900평)에서 4,300㎡(1,300평)로 약 30% 확장돼 훨씬 여유로운 전시와 참관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130개 부스 규모로 준비되고 있는 2013 SROF는 2월말 현재 국내 빅 메이커가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전 부스의 계약이 완료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서울지부의 김종석 수석부회장은 “2013 SROF는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이는 3월에 개최되는 광학전이란 점에서 회원과 업체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서울지부 회원들의 60% 이상은 홀로 경영하고 있는 영세 안경원이어서 이번 전시회는 철저하게 회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광학전으로 기획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수석부회장은 서울지부에서 개최하는 SROF의 개최 목적은 수익보다 유명 브랜드를 접촉할 기회가 급격하게 줄어든 다수의 안경사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회원에게 도움 주는 광학전으로 개최

이와 함께 2013 SROF에서는 보수교육에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중앙회가 주관하는 사이버 보수교육이 의무화되면서 난이도가 높은 심화교육은 사이버 교육으로 실시하고, SROF에서는 마케팅과 안경사 인성교육 등 실무교육으로 실시한다.

중앙회의 4평점, 지부 보수교육에서 4평점을 이수해야 하는 안경사 보수교육을 위해 서울지부는 지난 26일 교육위원회 회의를 통해 초청강사를 결정하기도 했다.

특히 2013 SROF의 보수교육장은 지난해 760㎡(230평)에서 1,400㎡(430평)로 약 45% 이상 공간을 넓혔고, 난방시설의 보완이나 의자와 탁자까지 완비한 쾌적한 교육환경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강연대에는 대형 더블 스크린을 설치하면서 강의 연단과 회원 간 거리도 더욱 좁혀 교육의 집중도를 높일 예정이다.

서울지부 장일광 사업부회장은 “국제 전시장급인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됨으로써 SROF의 접근성은 타 광학전에 비해 월등하게 좋다”며 “업체와 회원 간에 상품정보 및 선택의 폭을 넓히고 교류하며 동반성장을 이루는 광학전이 될 것”이라고 이번 SROF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2013 SROF 체크 포인트 ‘NO.5’

▶서울지부는 지난해 SROF를 통해 약 5천만 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두고, 이 금액은 전용 없이 전액 미래 세대를 위해 서울지부 회관 건립 기금으로 적립했다.

서울지부의 한 임원은 “아직 회관 건립과 관련된 구체적인 청사진은 나와 있지 않지만 현 18대 집행부 임기 내에 완성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2013 SROF의 부스 당 가격은 130만원으로 타 광학전에 비해 20~30% 이상 저렴하다. 책상과 의자, 조명 등도 제공해 참가업체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서울지부는 이번 보수교육장에서의 연회비 납부보다 중앙회 지로나 홈페이지를 통한 납부를 바라고 있다.

서울지부의 관계자는 “올해도 보수교육장에서 회비를 납부해온 회원들을 위해 별도의 접수창구를 마련하겠지만 빠른 출입과 편의를 위해 중앙회 납부를 이용하는 것이 간편할 것”이라며 “2014년부터는 교육장 수납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안경업계의 일치단결’이란 명목 아래 SROF와 디옵스의 통합을 주장하고 있다.

아직까지 서울지부와 지원센터 간에 이와 관련된 논의는 없지만 서울지부는 ‘유통의 중심지인 서울에서 디옵스가 개최되면 SROF가 통합할 여지가 있지만 대구에서 개최되면 거리 문제 등으로 통합이 힘들다’고 분명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해 제1회 SROF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안경사 사이에서는 서울과 경기, 인천지부를 더한 수도권 전체 지부의 공동 광학전 탄생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업체도 업무의 효율성과 경비 절감을 위해 내심 합동 수주회를 바라고 있는 입장이다. 다만 각 지부의 보수교육 일정상 현실화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기도 하다.

서울지부의 한 핵심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해당 지부들과 꾸준히 조율하고 있지만 보수교육 일정이 서로 달라서 공동 개최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속내를 밝하기도 했다.

▶일부 서울의 안경사들은 “SROF의 개최 시기를 안경원의 수주 시기와 겹치는 1~2월로 변경한다면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1월에는 지부 총회, 2월에는 중앙회 총회가 열림으로써 보수교육은 그 이후가 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 같은 회무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3월은 이른바 구색을 갖추는 최적의 시기라는 점이 다수의 안경원과 업체의 지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이후에 개최될 SROF 역시 3월 개최라는 전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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