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용인구 증가 등 발전 동력 풍부… 中 진출 기업은 차별화 필요
중국의 안경시장이 인구 고령화와 생활수준 향상 등으로 안경 착용률이 점차 높아지면서 안경 생산과 소비 대국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6,000여 개의 안경관련 생산기업과 4만개가 넘는 안경전문점이 개설되어 있다.
특히 안경전문점은 동부 연해지역과 내륙의 상업중심도시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대형 안경체인점은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직할시, 그리고 광저우와 다롄 등 연해도시 및 중심도시에 분포되어 있다.
안경테의 평균 가격은 경제발전 지역에서는 보통 250~300위안으로 중국산이 시장 대부분을 점유해 수입품이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안경테의 교환주기는 대략 2~3년이었으나 점차 기간이 단축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개성화, 고급화를 추구하면서 1인당 안경테 보유량도 늘어나고 있다.
콘택트렌즈와 관리용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율은 전체 안경시장에서 약 25%이고, 소비층도 18~35세까지였던 연령층이 15~49세까지로 확대되면서 소비가 급성장하고 있다.
주 소비층 역시 미용과 편리성 때문에 20~35세의 여성이 주류를 이루고, 경제발전 지역에서는 1회용 콘택트렌즈 판매 비중이 콘택트렌즈 총 매출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일회용 시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산 콘택트렌즈는 미용렌즈 부문에서 품질, 디자인, 색상 등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으면서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높다.
선글라스는 안경시장 매출액의 10%를 차지하며, 수요가 선진국에 비해 크지 않지만 특수 소비자층이나 고소득층에서 이용률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중국의 안경 착용인구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며, 소비성향도 고급화, 브랜드화, 개성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안경시장은 외국기업의 진출이 계속 늘어나면서 레드오션으로 변화하고 있고,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은 타 기업과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중국 안경 소비성향에 대한 분석, 소비자 마케팅 마련 등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