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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유행성 안과 질환
  • 심연주 기자
  • 등록 2010-10-25 17: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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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각결막염

유행성 각결막염은 주로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주 원인균은 아데노 바이러스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감염되며, 1주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한쪽 눈에 발병하였다가 다른 눈으로 옮겨가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은 갑자기 눈이 붉어지면서 붓고 눈물이 나며, 눈곱 때문에 눈을 뜰 수가 없으면서 눈이 충혈된다. 심한 경우에는 귀 앞에 있는 임파선이 부으면서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흔히 이 질환은 눈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쳐다보면 전염된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눈에서 나오는 분비물의 접촉에 의해서 옮겨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하철이나 버스, 공공기관, 수영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갈 때는 사람들이 많이 만지는 기구 사용을 조심하고, 손을 비누로 자주 씻어줘야 한다. 또한, 눈병에 걸린 사람과 같이 지내는 경우에는 자주 손을 씻고 수건과 비누 등 공동집기는 반드시 따로 사용해야 한다.

또한, 환자는 가렵다고 눈을 비비거나 식염수로 눈을 씻으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찰에 따라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출혈성 결막염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을 당시 유행했던 눈병이어서 일명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는 출혈성 결막염은 말 그대로 흰자 위에 핏줄이 터져 출혈이 생기면서 눈 전체가 빨갛게 충혈되는 게 특징이다.

유행성 각결막염과는 종류가 다른 엔테로 바이러스나 콕사키 바이러스에 의해서 옮겨지는데, 특히 위쪽에서 시작해 아래쪽으로 서서히 전이되는 것이 다른 눈병과의 차이점이다.

이 질환은 1~2일간의 짧은 잠복기 후에 발병하여 1주일 정도 지나면 전염력은 떨어지며, 2주나 3주 정도 걸려야 완치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유행성 각결막염과 같이 환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므로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최상의 예방책이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치료와 함께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를 하면서 면역성을 키워나가는 것이 좋다.
가을철 눈병 예방 및 치료 요령
- 항생제 점안약이나 연고 등의 치료약은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한다.

- 눈이 몹시 거북하고 아플 경우, 가정에서는 얼음 수건으로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 안대는 눈의 표면 온도를 높여 바이러스가 더욱 증식하고 증상이 악화되므로 피한다.

-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손을 항상 깨끗이 한다.

- 주변에 환자가 생기면 접촉을 피하고 수건 등 공동 물건은 따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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