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속 65∼90Km 속도 자랑… 시력도 몇 Km까지 관찰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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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롱혼과의 가지뿔영양은 사막이나 초원에서 활동하며 겨울에는 수백 마리가 모여 무리를 만든다. 하지만 여름이 되면 수컷 한 마리에 암컷 열다섯 마리 정도의 작은 무리로 갈라진다.
가지뿔영양은 수컷이 암컷보다 평균 10% 정도 크며, 몸 빛깔은 붉은 빛을 띤 갈색에서 노란빛을 띤 갈색에 이르기까지 변이가 많다. 성격은 온순한 편이지만 화가 나거나 불안하면 코로 공기를 강하게 불어내어 코를 울린다.
포식자가 나타났을 때의 경고 신호로 엉덩이에 있는 커다란 원형부분의 흰털을 세우는데, 이때 순간적으로 나는 빛은 3~4km 밖에 있는 사람이 볼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달릴 때는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빠르다고 알려질 정도로 시속 65~90km의 속도를 낸다. 눈은 매우 큰 데다 시력까지 좋아서 몇 km 앞은 쉽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