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中 안경산업 3苦(양극화, 이윤감소, 수익률 하락) 현상 뚜렷
  • 편집국
  • 등록 2011-12-30 10:26:23

기사수정
  • 항저우市 안경산업협회 루칭 회장 “원가 상승 등으로 이윤 하락, 가격 경쟁 심화”
저지앙市는 중국의 안경 중심지이며, 원저우는 안경테의 집산지로 수출의 중심지이다. 원저우는 지난 2003년 중국 정부로부터 ‘중국 안경생산기지’라는 칭호를 받았으며, 타이저우의 근교에는 중국 최대 안경 도매시장인 ‘저지앙 안경성’이 있다.

또 위환시는 중국 안경 부속품의 주요 생산지이며, 탄궁의 디자인, 제조 및 가공 방면에서 절대 우위를 점하면서 세계 부속품의 80~90%를 생산하고 있다. 기업의 숫자나 종사자 규모, 연 생산 가치에서 저지앙 안경성은 전국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다만 최근 들어 저지앙의 안경산업은 극심한 시장 경쟁체제에 직면해 있다. 항저우市 안경산업협회의 루칭 회장은 중국 내 안경산업은 이미 재조정이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상해 지역처럼 국외의 대규모 안경 브랜드들이 유입되면서 중국 현지 안경산업의 환경이 더욱 악화되었다는 것이다.

저지앙 지역의 안경산업은 최근 들어 ‘대기업은 점점 더 규모가 확대되고, 소기업은 점점 더 규모가 적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항저우시의 안경기업은 3등급으로 나눌 수 있다. 마오위앤창, 따광밍, 바오다오와 바오리 등은 자체 점포수가 비교적 많고, 기업이윤 상태가 비교적 좋은 첫 번째 등급이다. 두 번째는 가맹점 위주인 안경기업으로 항저우바오다오, 페이후안경이며, 세 번째는 점포 영업시간이 길지만 규모가 비교적 작은 개인 점포들이다.

루칭 회장은 앞으로 전체 저지앙 지역의 안경산업은 대규모 기업 위주로 재조정될 것이며, 기간은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안경산업은 한 때 폭리를 취하는 산업으로 불리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약 3억 명이 안경을 착용하고, 3년마다 안경을 새로 교체하여 매년 안경에 대한 시장수요는 1억 장에 다다르고 있다. 선글라스 등 유행을 따르는 안경 또한 대규모 소비자군(群)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안경시장은 이미 거대한 파이를 형성하고 있다. 외부인이 보기에 안경산업은 폭리를 취하는 산업으로 보였다. 심지어 20 위안의 안경테를 2~300 위안에 팔면서도 가까운 친인척이나 지인들에게는 인정상 원가로 팔면서도 400 위안이 시세라고 말하기도 한다.

현재 시장 경쟁상황으로 볼 때 안경산업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고, 이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루칭 항저우시안경산업협회장은 현재 안경시장의 순 수익률은 의류산업에도 미치지 못하는 20% 정도라며, 몇 년 전과 비교해서 안경원의 점포세•임금•원재료 등은 대폭 오른 반면 안경제품의 가격 상승폭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오위앤창(毛源昌)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이 회사의 수입은 3천3백4십3만 위안, 순 이익은 2백7십만 위안으로 이익률은 8%에 불과하다.

루칭의 말에 따르면 현재 항저우市의 안경 소비시장은 2억 위안 정도 된다. 중국의 초중등학교 근시율이 증가하고,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안경시장은 점점 확대되고 있지만 이윤은 원가 상승 등으로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것이 중국의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끊이지 않는 보험사기, 작년에만 총 4,414건 제보 지난해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과 보험회사가 설치한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접수된 백내장 수술 등과 관련된 각종 보험사기 제보가 총 4,414건이며, 이중 3,462건(78.4%)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 17일 ‘적극적인 제보가 보험사기 적발로 이어집니다’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금감원에 보...
  2. 신간 소개/ 안경사의 기술 안경사의 기술│손재환 지음│라온북 발간│209쪽│29,500원안경사 생활을 하면서 가끔 답답할 때 펼쳐보면 신통하리만치 쪽집게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안경사의 기술’은 30년간 안경원을 성공 경영해온 손재환 원장의 실전적 자전 체험서이다.  안경원 준비부터 고객만족, 검안과 조제, 가공, 피팅까지 안경원의 모든 세세한...
  3. 새로운 ‘레이셀’의 3가지 컬러는? 바슈롬코리아 ‖ 문의 070-7167-9922/ 9927레이셀의 새로운 컬러 오로라 블랙, 프리덤 허니, 메리 모카 등 신제품 3종은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섬세한 패턴의 컬러렌즈로 새로운 패턴과 컬러 믹스가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안전한 컬러 처리와 55%의 높은 함수율로 촉촉하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무도수부터 -10.00D까지의...
  4. 국내 안경사의 업무범위… 말레이시아에서 길을 묻다 국내 안경사 관련법이 공포•시행된 때는 1989년이다.  그러나 35년이라는 오랜 기간이 지났음에도 안경사의 업무범위는 지난 2012년 콘택트렌즈의 안경원 단독판매 법률이 개정된 것 이외에는 꼼짝 않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이에 반해 말레이시아는 1991년(Optical Act 1991)에 등록 요건과 실무 필요성 등이 명시되어 등록에 인정되지...
  5. LG전자, XR 스마트글라스에 진출하나? 세계적 빅테크 기업인 Meta가 산업용 증강현실(VR) 기기로 선보인 스마트글라스에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대거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핵심 협력기업인 LG전자가 확장현실(XR)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LG전자가 메타와 협력해 AI 기능이 접목된 XR 기기를 산업용으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기업간거래(B2B) 사업 모델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