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이상 노년층에서 근시 황반변성(MMD)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8일 러시아 우파市에 소재한 우파안과연구소의 무케람 M.비크보프 박사 연구팀은 82세 이상의 1,882명을 조사한 관련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81.1%(1,526명)가 MMD를 갖고 있었고, 특히 이들은 예외 없이 고도근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크보프 박사는 “일반적으로 노년층의 MMD 발병률은 안축길이가 1㎜ 증가할 때마다 8.89배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도근시에서는 동일한 발병률이 75% 이상 더 높게 나타났다”며 “노년기 심한 근시는 시력 상실을 일으킬 수 있는 MMD가 발생할 위험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