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피팅에 불만족을 느끼는 이유
사람들은 안경원에 갈 때 보통 “안경 맞추러 간다”라고 말한다.
“안경 사러 간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안경을 맞춘다’는 말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여기에는 다음 2가지가 있다.
①눈의 도수를 맞춘다.
②안경을 얼굴에 맞춘다이다.
현재 일선의 안경사들이 검안에 들이는 시간은 양안시 검사까지 대략 20~30분 정도를 소요한다.
하지만 피팅할 때는 5분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검안에 20~30분 투자하는 것처럼 피팅도 20~30분 투자하는 정성을 들이면 고객들의 시선은 달라진다는 점이다.
그만큼 고객들은 안경원 피팅에 불만족하고 있다.
고객이 안경 피팅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증상은 6가지이다.
①안경이 흘러내린다.
②한쪽 또는 양쪽의 코가 아프다.
③볼이 눌려서 머리가 아프다.
④귀가 아프다(귓바퀴 부분이 아프다, 귀 뒷부분이 아프다, 한쪽 귀만 아프다 등).
⑤안경이 한쪽으로 기울어진다.
⑥안경을 착용하면 왠지 모르게 이상하고 피곤하다.
피팅 과정의 6단계
① 두부(頭部) 사이즈, 코 각도, 코 폭 측정
② 안경테 선정
③ 1차 기본 피팅 ⇒ OH 설정
④ 렌즈 설정
⑤ 조제 가공
⑥ 2차 정밀 피팅(해부학적 피팅)
피팅의 3대 요소
피팅은 3가지 목적을 충족시켰을 때 완벽한 최적의 피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광학적인 조정, 해부학적 조정, 그리고 현대에 들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미적 조정이 그것이다.
광학적 조정은 최상의 시력과 불편함이 없는 안경을 만들기 위한 광학중심높이(Optical Height, OH)를 결정하는 조정이다.
해부학적 조정은 고객이 안경을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눌리거나 자국이 남거나 흘러내리는 것 없이 오랫동안 착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조정을 말한다.
미적 조정은 얼굴에 맞는 프레임을 선택하고 안경테를 착용했을 때 미적 요소뿐만 아니라 광학적 요소까지 만족시킬 수 있도록 황금분할을 조정하는 것이다.
제일 먼저 고객의 두부 사이즈(머리 크기)를 측정하고, 3가지의 코 각도를 측정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안경 코받침이 얹어지는 부위에서 측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데이터를 기초로 고객이 원하거나 어울리는 안경테를 골라서 1차 피팅(기본 피팅)을 한다.
기본 피팅의 주요 목적은 광학 중심점의 높이, 영어 약자로 말하면 OH를 설정하는 것이다.
이것은 광학적인 조정이기 때문에 고객의 습관과 광학적인 요소를 함께 고려해서 설정해야 한다.
이어서 안경렌즈를 선정하고 조제 가공을 거친 후 마지막 과정으로 정밀 피팅(2차 피팅)을 한다.
정밀 피팅은 고객의 해부학적 특징과 착용 습관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이 피팅이며, 하나하나 신중히 생각하면서 차근차근 진행해야 하는 과정이다.
완벽한 안경 피팅은 안경원을 보다 전문화시키고 매출을 급격하게 높여준다.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