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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와 안경/ 어둡고 치열한 예술가의 혼, 호르스트 얀센(2)
  • 다비치안경체인 부회장 박성훈
  • 등록 2022-12-30 21:12:52
  • 수정 2022-12-30 2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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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질투망상)] 1882, 일러스트레이션, 호르스트 얀센미술관, 올덴부르그, 독일.질투망상(嫉妬妄想)은 대인관계에서 스스로의 피해의식에서 생겨나는 정신적 장애증상을 말한다. 

 

예를 들면 배우자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고 믿음으로써 질투심이 강하게 발현되는 증상이다. 

 

그림 속 인물은 입은 굳게 다문 채 눈을 크게 떠서 목적물을 주시하며 안경 위로 한참 치켜 올라간 눈썹과 세로로 된 깊은 주름이 미간에 잡혀있는 것으로 보아 심사가 매우 편안치 않는 질투망상의 모습이 잘 표현되고 있다.

 

 











[자화상(과대망상)] 1881, 일러스트레이션, 호르스트 얀센 미술관, 올덴부르그, 독일. 


과대망상(誇大妄想)이란 자기를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정신적 장애증상으로 그림 속 인물은 안경을 약간 내려쓴 채 눈을 사납게 뜨고 무엇인가를 노려보고 있다. 

 

그러나 맞은편에 있는 상대는 자신을 그다지 알아봐 주지 않는 듯해서 마음이 꽤 상한 과대망상증을 잘 표현하고 있다.

 






















호르스트 얀센 미술관그의 고향 올덴부르크에 마치 2층 여객선 모양의 흰색과 푸른 회색으로 꾸며진 아담한 크기의 미술관으로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틀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장르와 영역에서 작품 활동을 펼쳐온 얀센의 작품들 [매혹적인 자화상, 사랑스런 꽃 정물화 및 에로틱한 육체 드로잉] 등을 전시하고 있다.


출처: 옵틱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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