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제35회 안경사국가시험이 치러진 대구전자공업고등학교를 찾은 대구광역시안경사회 임직원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제35회 안경사국가시험이 지난 17일 서울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되었다.
1,800여명이 응시한 이번 국시는 지난해 34회 국시에 비해 난이도가 다소 수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을지대학교 안경광학과의 마기중 교수는 “출제위원들이 코로나로 인해 대면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을 감안해 전년보다 쉽게 출제한 것으로 보인다”며 “합격률 역시 전년도의 71%와 유사하거나 이보다 약간 높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밝혔다.
동신대의 전인철 교수(대안협 중앙회 교육부회장)는 “합격률 95%를 상회하는 의사 국시나 간호사 국시와 비교하면 안경사 국시의 합격률은 매우 낮은 편”이라며 “일부에서는 안경사 국시의 난이도가 더 쉬워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안경사 직무와 관련 없는 내용을 출제하지 않으면 합격률은 더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국시에서 부산의 동의공업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한 응시생은 “첫 교시인 시광학이론이 까다롭게 느껴졌지만, 이외 과목은 모의고사 수준보다 평이했다”며 “주위 친구들 대부분이 ‘생각보다 쉬웠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험의 합격자발표는 2023년 1월 5일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문의 1544-4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