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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눈의 포식자 ‘악어’
  • 편집국
  • 등록 2011-09-01 17: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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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쭉한 동공과 투명한 순막으로 수중에서도 손쉽게 물체 식별
절대 포식자로 잘 알려진 악어는 몸길이가 4∼10m나 되는 육식동물이다. 물속에서 생활하는 악어는 잠수 시 머리 위쪽에 있는 콧구멍과 귓구멍이 닫히고, 입의 안쪽은 넓고 편평한 피부로 이루어져 물을 삼키지 않고 먹이를 잡을 수 있다.

특히 강하고 큰 꼬리는 헤엄치거나 먹이를 잡을 때 유용하게 쓰인다.

악어의 눈은 길쭉한 모양의 동공과 투명한 순막으로 덮여 수중에서도 물체를 볼 수 있고, 밤에는 특수한 색소가 망막에 반사되어 눈이 붉은 색을 띤다.

사람들은 흔히 위선적인 행동을 하면서 슬픈 표정을 지을 때 종종 ‘악어의 눈물’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것은 악어가 먹이를 먹을 때 눈물을 흘리기 때문에 비롯된 말이다.

그러나 실제로 악어는 음식물을 먹을 때 눈물샘의 신경과 입을 움직이는 신경이 동시에 움직이며 몸속에 있는 여분의 염분을 눈으로 배출하는 것일 뿐, 먹잇감이 슬퍼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다.

인체의 얼굴신경 마비의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눈물흘림을 의학용어로 ‘악어의 눈물증후군(Crocodile tears syndrome)’이라고 이름 붙인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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