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선글라스 사기 사이트 속지 마세요~’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0-10-31 12:02:57

기사수정
  • 소비자원, 유명 브랜드 사기 판매 주의 당부
  • 사업자등록번호 등 확인 후 구매해야


▲ SNS를 통해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G브랜드 피싱 사이트의 메인 화면.

최근 고가의 선글라스를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속여 고객의 돈을 갈취하는 이른바 피싱 사기 사이트가 범람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6월말 한국소비자원은 선글라스의 대표 브랜드로 알려진 ‘Ray-Ban’을 사칭한 피팅 사이트를 지적하며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한 바 있는데, 근래엔 레이밴을 비롯해 더욱 다양한 유명 브랜드를 모방한 사이트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주로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등 대형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선글라스 대폭 할인세일등의 문구로 유혹해 접속을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외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G브랜드의 피싱 사이트는 본사 사이트와 동일한 메인화면과 제품 구성으로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

 

이중 정상가격 259달러(29만원)라는 한 베스트 모델은 85% 할인된 35.99달러(46천원)에 판매한다고 게시하고 있다.

 

하지만 고객이 선글라스를 구입하고 결제하면 배송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기존 사이트를 폐쇄하고, 다시 신규 사이트를 개설해 영업을 계속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속이고 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안경원 원장은 모든 내용을 영어로 표기해 달러로 가격을 제시하는 등 사이트만 보면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로 보이는데, 이는 배송 지연을 핑계로 삼기 위한 기만술수라며 그동안 가격 유지를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일한 가격을 고수하고 있는 G브랜드가 터무니없이 할인할리 없는데, 해당 사이트를 방문한 상당수 소비자들이 안경원은 너무 비싸다고 오해할 여지까지 많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런 사이트에 표기된 연락처, 사업자등록번호 등을 확인해 정상적인 안내가 없으면 일단 피싱 사이트로 의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보원의 관계자는 시장의 정상가격보다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SNS를 통해 접속을 유도하는 구매 페이지는 일단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의 043)880-5500


 

TAG
14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끊이지 않는 보험사기, 작년에만 총 4,414건 제보 지난해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과 보험회사가 설치한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접수된 백내장 수술 등과 관련된 각종 보험사기 제보가 총 4,414건이며, 이중 3,462건(78.4%)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 17일 ‘적극적인 제보가 보험사기 적발로 이어집니다’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금감원에 보...
  2. 신간 소개/ 안경사의 기술 안경사의 기술│손재환 지음│라온북 발간│209쪽│29,500원안경사 생활을 하면서 가끔 답답할 때 펼쳐보면 신통하리만치 쪽집게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안경사의 기술’은 30년간 안경원을 성공 경영해온 손재환 원장의 실전적 자전 체험서이다.  안경원 준비부터 고객만족, 검안과 조제, 가공, 피팅까지 안경원의 모든 세세한...
  3. 새로운 ‘레이셀’의 3가지 컬러는? 바슈롬코리아 ‖ 문의 070-7167-9922/ 9927레이셀의 새로운 컬러 오로라 블랙, 프리덤 허니, 메리 모카 등 신제품 3종은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섬세한 패턴의 컬러렌즈로 새로운 패턴과 컬러 믹스가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안전한 컬러 처리와 55%의 높은 함수율로 촉촉하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무도수부터 -10.00D까지의...
  4. 국내 안경사의 업무범위… 말레이시아에서 길을 묻다 국내 안경사 관련법이 공포•시행된 때는 1989년이다.  그러나 35년이라는 오랜 기간이 지났음에도 안경사의 업무범위는 지난 2012년 콘택트렌즈의 안경원 단독판매 법률이 개정된 것 이외에는 꼼짝 않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이에 반해 말레이시아는 1991년(Optical Act 1991)에 등록 요건과 실무 필요성 등이 명시되어 등록에 인정되지...
  5. LG전자, XR 스마트글라스에 진출하나? 세계적 빅테크 기업인 Meta가 산업용 증강현실(VR) 기기로 선보인 스마트글라스에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대거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핵심 협력기업인 LG전자가 확장현실(XR)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LG전자가 메타와 협력해 AI 기능이 접목된 XR 기기를 산업용으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기업간거래(B2B) 사업 모델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