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안경브랜드이면서 체인인 Zoff가 창업 20주년을 맞이하는 2021년에 리브랜딩 사업의 핵심으로 연구 개발기관인 ‘조프 아이 퍼포먼스 스튜디오(Zoff Eye Performance Studio)’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조프에서 스튜디오를 개관하는 이유는 지난 5월에 실시한 조사에서 일본인의 2명 중 1명이 하루에 10시간 이상 전자기기를 사용하고, 또 약 70% 이상의 사람이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PC를 보는 시간이 더 늘었다고 대답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보급과 재택근무라는 새로운 업무 방식이 눈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개관에 착수한 것이다.
조프의 관계자는 “자사는 급속한 사회생활 변화에 따라 앞으로 안경을 패션과 시력 교정 기구로써 뿐만 아니라 눈과 인간 생활의 질을 동시에 높여나가는 것으로 바꾸려한다”며 “이에 자사는 ZEFS를 통해 안경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바꾸는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고, 이를 사회에 차츰 실현해나가는 것이 조프의 리브랜딩 전략”이라고 스튜디오의 설립 배경과 아이 퍼포먼스의 개념을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향후 엔지니어와 게이머뿐만 아니라 눈을 혹사하는 모든 직업의 사람들을 위한 안경렌즈의 개발과 눈의 피로도 등 눈의 성능을 수치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의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결국 눈을 둘러싼 환경은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변화하고, 사람들이 웰빙을 더 찾는 사회에서 안경은 지금처럼 시력의 유지나 교정에 그치지 않는다.
그 결과 이제 안경은 운동화가 사람의 신체능력을 높이고, 악기들이 사람의 표현 능력을 확장시킨 것처럼 단순히 ‘보는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넓혀 사람들에게 새로운 신체 확장을 가져다 줄 아이템으로 진화해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조프는 이러한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개관하는 것으로 이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