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치현 고난市에 우뚝 솟은 ‘호테이의 대불’.
1954년에 18m의 크기로 만들어져 한결 같이 부드러운 표정으로 마을을 지키고 있는 이 불상은 여느 불상과 달리 독특한 점이 있다.
즉 이누야마선(太山線) 기찻길 건널목에서 호테이 불상을 바라보면 까만 신호등이 불상의 눈을 가려 마치 선글라스를 낀 것처럼 보이는 것.
지역 명물이 된 이 불상은 일본 인터넷에서도 종종 회자돼 최근 「아사히신문」은 ‘고난시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꼭 한번 들르는 장소가 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고난시의 한 시민은 “호테이 불상이 우리 시를 방문하는 관광객 유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