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 안경무역 약간 회복세
  • 허정민 기자
  • 등록 2019-05-01 00:06:08

기사수정
  • 2월까지 동기대비 수출 2.6% 상승… 환율하락 등 향후 전망은 불투명

한국의 안경관련 무역이 예년에 비해 다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공개한 ‘20192월 안광학산업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까지 국내의 올해 안경관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증가한 약 8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수입액은 약 13천만 달러로 동기대비 4.5% 감소해 2월까지 한국의 안경관련 무역수지는 약 44백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비록 무역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이는 전달까지 수출 3.7% 감소, 수입 2.8% 증가와 같은 추세를 역전시킨 것으로 국내 안경무역의 상승세를 예견케 하고 있다.

 

각 부문 별 무역은 안경테와 선글라스 등 수출은 동기대비 평균 5.5% 감소한 반면, 콘택트렌즈와 광학기기의 수출은 각각 15.7%11.8% 상승하며 수출 회복세를 이끌었다.

 

이와 관련해 경산의 한 콘택트렌즈 생산업체 관계자는 작년 4분기부터 지금까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 아시아권과 러시아 등 신규시장으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의 수출 회복세는 일시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지난 25일 원달러 환율은 1160.5원을 기록하며 지난 27개월 동안 최고치를 경신하며 수출업체에 더욱 큰 가격경쟁력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줬다.

 

하지만 현재의 원달러 환율 상승은 유로존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유로화의 약세와 올 들어 원화와의 상관성이 높아진 호주 달러의 약세 심화, 국내 1분기 GDP 부진에 따른 우려와 한은의 금리동결 등이 예정대로 이뤄진다면 환율은 다시 하락해 올해 연말에는 1,075원 수준에 머물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수도권의 한 광학기기 업체 관계자는 작년 3분기에 계약이 완료되고 해당 물량의 선적이 지난 1월에 이뤄져 그 실적이 2월치로 기록돼 실적이 좋게 나온 것이라며 올해는 지금까지 눈에 띄는 호황세가 없어 수출 전망이 비관적이라고 지적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끊이지 않는 보험사기, 작년에만 총 4,414건 제보 지난해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과 보험회사가 설치한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접수된 백내장 수술 등과 관련된 각종 보험사기 제보가 총 4,414건이며, 이중 3,462건(78.4%)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 17일 ‘적극적인 제보가 보험사기 적발로 이어집니다’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금감원에 보...
  2. 신간 소개/ 안경사의 기술 안경사의 기술│손재환 지음│라온북 발간│209쪽│29,500원안경사 생활을 하면서 가끔 답답할 때 펼쳐보면 신통하리만치 쪽집게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안경사의 기술’은 30년간 안경원을 성공 경영해온 손재환 원장의 실전적 자전 체험서이다.  안경원 준비부터 고객만족, 검안과 조제, 가공, 피팅까지 안경원의 모든 세세한...
  3. 새로운 ‘레이셀’의 3가지 컬러는? 바슈롬코리아 ‖ 문의 070-7167-9922/ 9927레이셀의 새로운 컬러 오로라 블랙, 프리덤 허니, 메리 모카 등 신제품 3종은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섬세한 패턴의 컬러렌즈로 새로운 패턴과 컬러 믹스가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안전한 컬러 처리와 55%의 높은 함수율로 촉촉하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무도수부터 -10.00D까지의...
  4. 국내 안경사의 업무범위… 말레이시아에서 길을 묻다 국내 안경사 관련법이 공포•시행된 때는 1989년이다.  그러나 35년이라는 오랜 기간이 지났음에도 안경사의 업무범위는 지난 2012년 콘택트렌즈의 안경원 단독판매 법률이 개정된 것 이외에는 꼼짝 않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이에 반해 말레이시아는 1991년(Optical Act 1991)에 등록 요건과 실무 필요성 등이 명시되어 등록에 인정되지...
  5. LG전자, XR 스마트글라스에 진출하나? 세계적 빅테크 기업인 Meta가 산업용 증강현실(VR) 기기로 선보인 스마트글라스에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대거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핵심 협력기업인 LG전자가 확장현실(XR)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LG전자가 메타와 협력해 AI 기능이 접목된 XR 기기를 산업용으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기업간거래(B2B) 사업 모델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