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부모들 25%가 3D 콘텐츠 시청 위험하다고 생각… VSP전문가 “잘못된 상식”
적정 시청거리 지키는 것이 중요
오히려 어른들이 3D시청에 취약
3D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 조사 결과, 부모 가운데 25%가 3D영화, 비디오 게임 등의 3D 콘텐츠가 어린이 시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3D 콘텐츠 이해도 조사 대상 부모들은 가장 큰 걱정꺼리로 아이들의 시력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염려하는 것이었으며, 특히 응답자 중 70%는 3D가 단기적 혹은 장기적으로 시력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전체 조사 대상자 중 69%는 3D 콘텐츠가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을 일으키며, 65%는 매스꺼움, 64%는 시력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3D 관람을 묻는 질문에서는 부모들의 49%가 전년도에 아이와 함께 3D 영화를 보았으며, 올해도 56% 부모들은 관람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 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일부 부모들은 3D가 시력에 장기적 또는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VSP 관계자인 Justin Bazan박사는 “3D가 어린이의 시력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잘못된 상식들이 많다”면서 “현재까지 3D가 어린이 시력발달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의학적 증거는 없고, 오히려 3D 기술이 3D를 보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의 근원적인 시력문제를 알게 해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3D 콘텐츠를 보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는 어린이보다 어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조사 대상 어린이 28%가 3D를 보면서 불편함을 느끼고, 이들 중 두통(32%), 어지러움증(22%), 메스꺼움(14%), 흐릿함(10%)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전문가들은 컴퓨터나 DMB, 영화는 ‘적당히’보는 것이 좋다며, 3D도 예외가 아니어서 3D를 볼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것을 완화하려면 20, 20, 20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20피트 떨어져서 보고, 20분에 한번씩 20초간 눈을 쉬게 하는 것이다. 이 연구는 최대 비영리 시력관련 서비스회사 VSP Vision Care에서 560만 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