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복지부, 보수교육 문제 제기한 안경사에 ‘합당’답변
  • 김태용 기자
  • 등록 2019-01-15 23:28:02

기사수정
  • 청와대 국민청원 통해 ‘보수교육•면허 갱신제’ 제기한 안경사에게 ‘문제없다’ 답변
  • 오는 28일까지 20만 명 동의 미달 시 자동 폐기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9일 한 안경사가 국민청원에 민원 접수한 안경사협회의 안경사 생존권 위협행위청원에 대해 안경사협회가 비회원의 교육비를 14만원(1, 8시간 기준)으로 책정한 것은 사회적 통념으로 과도하지 않으면서 시장 질서에 반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다만 협회는 회원과 비회원 간의 과도한 교육비 차별, 협회 가입과 보수교육 연계, 출결 관리 등이 부적합하다고 판단될 시 보수교육을 제3의 기관에 보수교육을 위탁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복지부가 국민청원을 통해 안경사 면허신고제 적용에 따른 보수교육의 교육비를 문제 삼은 안경사 민원에 문제가 없다고 답변한 것이다.

 

지난달 29일 한 안경사가 국민청원에 올린 민원은 3가지이다. 이 청원의 핵심 내용은 의기법 11조에 대한 전면 재조사 대안협에 대한 외부기관의 공인 회계감사 대안협과 복지부 간 밀착의혹 조사 등이다.

 

다시 말해 대안협이 의료기사법 제11조 면허신고와 갱신제를 이용해 보수교육을 받지 않으면 안경사면허를 정지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는데, 이는 안경사 개인의 인권과 생존권을 박탈하는 행위로 대안협의 배를 불리는 수단이 되고 있다며 개선할 것을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복지부는 대안협의 추가 보수교육비가 과도하거나 공정한 시장경제질서에 반한다고 보기 어렵고, 또 다른 의료기사 등에 비해 높게 책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답변한 것이다.

 

서울 마포구의 한 종사 안경사는 신상신고를 위해 받아야 되는 보수교육비를 14만원으로 책정한 것은 대안협의 잇속을 채워주기 위한 것으로 합당한 개선이 있어야 한다더구나 지금까지 한 번도 외부감사를 받지 않은 대안협은 회비가 투명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정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안경사는 한 커뮤니티를 통해 내년에 신상신고를 해야 된다는 정부 방침으로 부득이 보수교육을 받아야 하니까 뒤늦게 대안협의 투명한 회비 집행을 거론하며 보수교육비가 비싸다고 말하는 것은 의무는 하지 않았고 권리만 찾겠다는 행위라며 그동안 매년 회비를 꼬박꼬박 납부하며 보수교육을 정상적으로 받은 회원은 바보라서 보수교육을 받은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뒤늦게 보수교육비가 비싸다고 시비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는 이기적인 주장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지난달 29일 청원된 후 2주일이 지난 해당 청원은 111일 현재 2,122명의 동의를 받았은 상태이지만, 청원의 종료기간인 한 달이 경과하는 오는 28일까지 20만 명의 동의를 받지 못하면 자동 폐기된다

TAG
14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끊이지 않는 보험사기, 작년에만 총 4,414건 제보 지난해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과 보험회사가 설치한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접수된 백내장 수술 등과 관련된 각종 보험사기 제보가 총 4,414건이며, 이중 3,462건(78.4%)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 17일 ‘적극적인 제보가 보험사기 적발로 이어집니다’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금감원에 보...
  2. 신간 소개/ 안경사의 기술 안경사의 기술│손재환 지음│라온북 발간│209쪽│29,500원안경사 생활을 하면서 가끔 답답할 때 펼쳐보면 신통하리만치 쪽집게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안경사의 기술’은 30년간 안경원을 성공 경영해온 손재환 원장의 실전적 자전 체험서이다.  안경원 준비부터 고객만족, 검안과 조제, 가공, 피팅까지 안경원의 모든 세세한...
  3. 새로운 ‘레이셀’의 3가지 컬러는? 바슈롬코리아 ‖ 문의 070-7167-9922/ 9927레이셀의 새로운 컬러 오로라 블랙, 프리덤 허니, 메리 모카 등 신제품 3종은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섬세한 패턴의 컬러렌즈로 새로운 패턴과 컬러 믹스가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안전한 컬러 처리와 55%의 높은 함수율로 촉촉하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무도수부터 -10.00D까지의...
  4. 국내 안경사의 업무범위… 말레이시아에서 길을 묻다 국내 안경사 관련법이 공포•시행된 때는 1989년이다.  그러나 35년이라는 오랜 기간이 지났음에도 안경사의 업무범위는 지난 2012년 콘택트렌즈의 안경원 단독판매 법률이 개정된 것 이외에는 꼼짝 않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이에 반해 말레이시아는 1991년(Optical Act 1991)에 등록 요건과 실무 필요성 등이 명시되어 등록에 인정되지...
  5. LG전자, XR 스마트글라스에 진출하나? 세계적 빅테크 기업인 Meta가 산업용 증강현실(VR) 기기로 선보인 스마트글라스에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대거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핵심 협력기업인 LG전자가 확장현실(XR)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LG전자가 메타와 협력해 AI 기능이 접목된 XR 기기를 산업용으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기업간거래(B2B) 사업 모델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