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크라우드펀딩 점유율 1위 업체인 W社에서 펀딩을 진행한 안경에서 코팅이 벗겨지고 피부염증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심각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W사가 지난 1월부터 중계 펀딩을 시작한 P社의 제품 사용자들 사이에서 이를 착용 후 피부염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사의 펀딩에는 총 2,336명이 참여해 처음 펀딩 목표치의 1만 762%를 달성하며 2억 1500만원 이상이 모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P사는 평균 20만원 이상인 티타늄 안경을 베타티타늄 소재와 고급 코팅을 적용해 8만원이란 가격으로 판매하겠다고 광고했는데, 팁 부분의 코팅이 벗겨지고 피부와 직접 닿는 귀 뒤쪽에 피부염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해졌다.
소비자들은 제품 불량을 이유로 환불을 요구했지만 P사 측은 크라우드펀딩의 특성과 재무상의 이유로 환불을 거부하고 있다.
지난 5일 W사는 공지를 통해 ‘P사 측에 환불의 의무가 있음을 안내했지만 이후 그들과 연락이 두절됐다. 환불조치 등을 위해 법무법인을 통해 검토했지만 금속 알러지 발생 가능성에 대한 안내도 필수사항이 아니기에 법적해결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등을 안내했다.
최근 W사는 ‘P사에 명확한 귀책사유가 있을 경우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