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안경대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베이징대학교가 발표한 ‘국민시각건강보고’에 따르면 2012년 전국 5세 이상의 총인구 중 시력에 결함이 생긴 인구는 5억명, 이 중 근시자 수는 4억 5천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중국 인구의 3명중 1명은 근시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1980년부터 2014년까지 34년 동안 중국 초중고 학생의 근시율은 3배로 증가했다.
지난 5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근시가 있는 중국인의 수는 4억 5천만명으로 근시는 젊은 층에서 흔하면서 특히 근시 진행이 빠르고 그 정도가 심해지는 양상이다.
만약 근시에 대해 당장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2020년까지 5세 이상 인구의 근시 발병률은 51%까지 치솟아 무려 7억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시질병예방제어센터의 관계자는 “어린 아이들의 근시를 예방하려면 햇빛을 자주 쬐고, 야외활동을 매일 적어도 1시간은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