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안경테의 산지 후쿠이縣 사바에市가 즐거움에 빠져 있다.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사바에시의 안경박물관에 약 18만명이 방문했고, 지난 6월에 개최된 안경 페스티벌에는 약 1만 6000명의 방문자를 기록하는 등 안경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면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바에시의 안경박물관은 산지의 역사를 소개하거나 프레임을 만드는 공방뿐만 아니라 현 내 42곳의 안경업체가 제조한 3,000점 이상의 안경테를 구입할 수 있는 매장까지 갖추고 있다. 가격대는 평균 2만 5천엔(약 25만 4천원)으로 저렴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정통 일본제를 원하는 고객들로 호황을 맞고 있다.
이곳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한 업체의 대표는 “‘진짜’가 갖고 있는 가치는 소비자에게 전해진다”며 “근래의 소비자는 장인의 고집과 제조 과정에서 가치를 찾는 경향이 있어 후쿠이의 안경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